뉴스 국민이 직접 뽑는 대한민국 여행명소 1만 곳…’100X100 프로젝트’ 투표 시작

국민이 직접 뽑는 대한민국 여행명소 1만 곳…’100X100 프로젝트’ 투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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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밥부터 K-팝 성지까지 100개 여행 주제 선정…7월 10일까지 국민 참여로 관광명소 발굴

전두용 기자 newsone@newsone.co.kr

“국밥 맛집을 찾아 떠나는 여행, 멍하니 쉬기 좋은 장소, K-팝 성지순례까지.”

여행의 새로운 기준을 국민이 직접 만드는 대규모 관광 프로젝트가 막을 올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6월 29일부터 7월 10일까지 ‘대한민국 명소 발굴 100X100 프로젝트’ 국민투표를 진행하고, 여행객들의 취향을 반영한 대한민국 대표 관광명소 발굴에 나섰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의 자연경관이나 유명 관광지 중심에서 벗어나 최신 여행 트렌드와 다양한 취향을 반영한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여행기자와 여행작가, 지역관광 전문가, 방한관광 전문가 등 전문가 100명이 추천한 여행 주제와 명소 후보를 바탕으로 국민이 직접 투표에 참여해 최종 명소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프로젝트에서는 체험 콘텐츠와 미식, 자연·생태, 라이프스타일, K-콘텐츠, 문화·예술·전통, 건축물, 여행 취향 등 8개 분야에서 모두 100개의 여행 주제를 제시했다.

‘국밥·해장국 100’, ‘발바닥(맨발걷기) 100’, ‘월척 명당(낚시) 100’, ‘네 발로! 반려동물 여행 100’, ‘할매니얼의 K-디저트 탐방 100’, ‘지금 마시러 갑니다. 술부심 뿜뿜 100’, ‘나만의 겨울왕국 100’, ‘피드에 올릴 그 순간 100’, ‘멍 때리기 좋은 100’ 등 여행객들의 흥미를 끌 만한 이색 주제들이 대거 포함됐다.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콘텐츠도 눈길을 끈다. K-팝 성지순례와 K-신(Scene), 빈티지 패션 성지 등 최근 방한 관광 수요를 반영한 주제도 마련해 국내외 여행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관광 콘텐츠를 제안했다.

국민투표를 통해서는 100개 주제별로 각각 100곳의 명소가 선정돼 모두 1만 개의 대한민국 관광명소가 탄생한다. 투표는 ‘대한민국 구석구석’과 ‘여행가는 달’ 누리집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관심 있는 주제와 명소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투표 횟수에는 제한이 없어 여러 주제에 중복 참여도 가능하다.

참여자들에게는 이동형 TV와 30만 원 상당 외식상품권, 온라인 온누리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이 제공되며, 참여 횟수가 많을수록 당첨 확률도 높아진다.

일부 주제는 국민이 직접 새로운 명소를 추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감성 기차역 100’, ‘제주오름 100’, ‘캠퍼스 투어 100’, ‘KTX 타고 대한민국 구석구석 100’ 등 후보지가 100곳에 미치지 않는 주제는 국민 추천을 받아 최종 명소를 선정할 예정이다. 추천한 장소가 최종 명소에 포함되면 별도의 상품도 받을 수 있다.

문체부는 투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여행가는 달 여름 미니 캠페인’도 함께 운영한다. 명소 발굴 투표에 참여한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200명에게 편의점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한다.

투표가 마무리되면 최종 선정된 1만 개의 관광명소를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을 통해 공개하고, 주제별 도장깨기 여행과 인플루언서 연계 홍보 등 다양한 후속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강정원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정책실장은 “100X100 프로젝트는 여행객들이 어디로 떠날지 고민하는 시간을 줄여주고 더욱 쉽고 즐거운 여행을 돕는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국내 여행객은 물론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에게도 수도권을 넘어 전국의 다양한 관광지를 소개하는 중요한 길잡이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