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참전용사 후손들, DMZ에서 평화의 의미 되새기다… 캠프그리브스 역사 현장 체험

참전용사 후손들, DMZ에서 평화의 의미 되새기다… 캠프그리브스 역사 현장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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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참전국 13개국 미래세대 150여 명 파주 방문… 전쟁의 흔적 속에서 한반도 평화 가치 공감

유엔참전국 미래세대들이 비무장지대(DMZ) 최전선에 자리한 옛 미군기지를 찾아 전쟁의 흔적을 직접 살펴보며 한반도 평화의 의미를 되새겼다.

경기관광공사는 지난 4일 파주 민간인통제구역 내 캠프그리브스에서 유엔참전국 13개국 참전용사 후손과 국내 대학(원)생 등 150여 명을 대상으로 평화·안보 현장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전쟁 당시 유엔군의 헌신을 기억하고 미래세대에게 평화의 가치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과거 미군 제2사단이 주둔했던 캠프그리브스를 직접 둘러보며 전쟁과 분단의 역사를 몸소 체험했다.

견학은 캠프그리브스 대표 체험 프로그램인 ‘뷰(VIEW) 티플 그리브스’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미군이 실제 생활했던 퀀셋 막사와 탄약고 등 원형이 비교적 온전히 보존된 시설을 차례로 둘러보며 분단의 최전선에 남아 있는 역사 현장을 살폈다.

낡은 막사와 군사시설을 걸으며 당시의 긴장감과 전쟁의 흔적을 마주한 참가자들은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선배 세대의 희생을 되새기는 한편, 평화가 갖는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유엔참전국 미래세대가 과거 미군 주둔지였던 캠프그리브스를 직접 방문해 전쟁의 상흔과 평화의 소중함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억하는 동시에 한반도의 현실을 이해하는 뜻깊은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한때 군사기지였던 캠프그리브스가 이제는 문화예술과 평화의 상징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DMZ가 가진 역사성과 상징성을 살린 다양한 글로벌 관광·체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세계인과 공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