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부산국제영화제의 초석 김동호, 한국영화공로상 수상

부산국제영화제의 초석 김동호, 한국영화공로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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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6년 초대 집행위원장 역임… 내달 6일 개막식서 시상

이근대 기자 lgd@newsone.co.kr

부산국제영화제(BIFF)는 ‘2026 한국영화공로상’ 수상자로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을 선정했다.

한국영화공로상은 한국영화의 발전과 세계화에 기여한 인물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영화제 측은 불모지에서 초석을 다지고 한국영화의 세계화를 이끌어 온 김 전 이사장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이번 수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전 이사장은 문화부 차관 등을 거쳐 1996년 부산국제영화제 초대 집행위원장으로 취임해 성공적인 출범을 이끌었다. 특히 영화제 초기 사전 심의 관행에 맞서 표현의 자유와 독립성을 지켜내며 아시아 영화 네트워크의 중심을 세우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이후 단국대 영화콘텐츠전문대학원장, 문화융성위원장, BIFF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국내외 유수 영화제의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며 한국영화를 알려왔다. 지난해에는 88세의 나이로 장편 다큐멘터리 <미스터김, 영화관에 가다>를 연출해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받는 등 영화인으로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김동호 전 이사장은 “창설하고 15년간 일했던 영화제에서 상을 받게 되어 무한한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할 수 있는 한 해외에 한국영화를 알리는 역할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상식은 10월 6일 영화의전당에서 열리는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