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날 맞춰 현장 공연 개최… 11월까지 군 전역 찾아가는 문화예술 프로그램 지속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충남 함양군이 고즈넉한 광풍루 옆 잔디밭을 작은 야외 공연장으로 꾸미고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즐기는 특별한 쉼터를 마련했다.
함양군은 지난 2일 광풍루 옆 잔디밭에서 직장인과 지역 주민들을 위한 ‘2026 구석구석 문화가 있는 날’ 휴(休)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 경상남도, 함양군이 주최하고 지역문화진흥원, 경남예술문화진흥원, 함양예총이 주관하는 문화예술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함양군은 올해 3년 연속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국비 7,200만 원을 포함해 총 1억 30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사단법인 함양예총은 지난 4월부터 오는 11월까지 지역 내 문화 환경 취약 공간과 생활권 중심지를 찾아가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해 오고 있다.
이번 휴 콘서트는 ‘문화가 있는 날’ 취지에 맞추어 주민과 직장인들이 오가는 일상 공간을 무대로 꾸며 바쁜 일상에서 탈피한 휴식을 제공하는 데 집중했다.
공연 현장에는 기타싸롱, 노이트리오, 소리꾼 정승희, 대금 연주자 박원배, 가야금 연주자 윤이나, 소프라노 정선경 등이 출연해 다채로운 무대를 만들어냈다. 기타와 국악,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연주가 아우러진 가운데 대중음악부터 영화음악, 클래식, 전통 국악, 성악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장르의 음악이 관객들의 호응을 끌어냈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구석구석 문화가 있는 날은 군민들이 먼 곳을 찾아가지 않아도 일상 가까이에서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마련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계층과 생활 공간을 찾아가는 프로그램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함양군은 하반기에도 찾아가는 문화예술 행사를 이어간다. 오는 9월 16일 가수 사필성이 참여하는 ‘음악은 사랑을 싣고’와 9월 30일 ‘휴 콘서트’가 예정돼 있다. 10월에는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인 ‘알록달록 어린이세상’과 상림공원에서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우리의 소리를 찾아서’가 열린다. 11월에는 직장인을 위한 ‘취미 부자 만들기’가 3주간 진행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