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운·판빙빙·홍경표 참여… 각자의 시선으로 뽑은 ‘내 인생의 영화’ 선보여
전병열 기자 chairman@newsone.co.kr

부산국제영화제가 올해 영화인 특집 프로그램 ‘까르뜨 블랑슈’의 라인업과 참가자별 선정작을 공개했다.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는 올해 영화인 특집으로 구성된 ‘까르뜨 블랑슈’ 호스트로 김지운 감독, 배우 판빙빙, 홍경표 촬영감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프랑스어로 ‘전적인 선택의 자유’를 뜻하는 까르뜨 블랑슈는 문화계 명사들이 깊은 영향을 받은 작품을 직접 고르고 관객과 관람 후 소통하는 특별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에서 세 사람은 창작자의 틀에서 벗어나 시네필의 관점으로 자신에게 영감을 준 작품을 선보인다. 영화제 기간 진행되는 관객과의 대화(GV)를 통해 해당 영화에 매료된 이유와 비하인드 시선을 공유할 예정이다.
김지운 감독은 조지 밀러 감독의 명작 <매드 맥스>(1979)를 선택했다. 김 감독은 전설의 시작이자 가장 거친 에너지를 지닌 작품이라며, 처음 감상했을 때의 가공할 충격과 두려움이 진정한 시네마틱 시네마를 증명한다고 선정 이유를 전했다.
배우 판빙빙은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2016)를 꼽았다. 판빙빙은 위험하면서도 자유로운 여성들의 생명력과 욕망, 구원의 서사를 매혹적인 미학으로 담아낸 점에 깊이 빠져들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홍경표 촬영감독은 크쥐시토프 키에슬로브스키 감독의 <세 가지 색 : 블루>(1993)를 추천작으로 정했다. 홍 감독은 푸른빛 속에 담긴 상실과 고독, 이미지가 전하는 깊은 감정적 아우라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표했다.
한편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열흘간 부산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개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