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황산벌의 역사, 화폭 위에서 현대 예술로 재탄생하다

황산벌의 역사, 화폭 위에서 현대 예술로 재탄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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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한국예총 작가 100인 집결… 연산문화창고서 13일까지 회화전 이어져

전병군 기자 work@newsone.co.kr

백제 마지막 최후의 결전지였던 충남 논산 황산벌의 서사와 지역의 풍부한 문화적 가치가 예술가들의 섬세한 붓끝을 타고 현대적 감각으로 다시 태어났다.

논산시는 5일 연산문화창고 4동 다목적홀 전시실에서 ‘2026년 백제의 숨결전’ 개막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전시 운영에 들어갔다. (사)한국예총논산지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전시는 오는 13일까지 9일간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전시 현장에는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는 한국예총 소속 대표 작가 100인이 참여해 ‘백제’와 ‘논산’이라는 공통의 주제를 자신만의 독창적인 예술적 언어로 풀어낸 회화 작품들을 대거 선보였다. 작가들은 계백 장군과 5천 결사대의 넋이 서린 황산벌 등 지역에 새겨진 역사적 흔적을 단순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오늘의 시선과 감각으로 재해석해 관람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전국 단위 작가들의 창작 역량과 논산 고유의 역사 자원이 한데 어우러지는 뜻깊은 예술적 교류의 장이라는 점에서 지역 문화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개막 현장에 참석한 백성현 논산시장은 “논산은 백제부터 고려, 조선,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섯 시대의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충절의 고장”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시민과 관람객들이 논산이 품은 역사와 문화의 참된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고, 예술을 매개로 백제의 숨결을 직접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