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빛과 불꽃으로 물드는 함안의 밤”… 2026 함안 국가유산 야행 개최

“빛과 불꽃으로 물드는 함안의 밤”… 2026 함안 국가유산 야행 개최

공유

10월 9~11일 무진정·성산산성 일원서 펼쳐져… 9월 15일부터 사전예약 개시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고즈넉한 고택과 문화유산이 화려한 빛과 전통 불꽃, 흥겨운 풍류 소리로 물드는 가을밤의 축제가 찾아온다.

사단법인 경상남도무형유산 함안화천농악보존회는 오는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함안 무진정, 성산산성, 대산리 석조삼존상 일원에서 ‘2026년 함안 국가유산 야행’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야행은 ‘무궁무진(無窮無盡)!’을 주제로 야경, 야로, 야설, 야사, 야화, 야시, 야식, 야숙 등 8가지 테마로 나뉘어 다채롭게 꾸려진다. 관람객들은 밤의 정취 속에서 역사, 예술, 공연, 먹거리가 어우러진 함안만의 특별한 야간 문화유산을 다각도로 체험할 수 있다.

핵심 볼거리로는 함안의 대표적 무형유산이자 전통 불꽃놀이인 ‘함안낙화놀이 소규모 시연’을 비롯해, 무진정 영송루 전면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수묵 애니메이션과 비파·기악 연주를 결합한 ‘무진정 묵향 스크린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또한 조선 시대 기록을 재해석해 취타대와 농악단, 관람객이 함께 밤길을 걷는 참여형 야간 퍼레이드 ‘선비들의 왁자지껄 밤길사색’ 등 눈을 뗄 수 없는 프로그램들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번 행사는 원활한 관람과 안전 확보를 위해 총 12,000명 대상의 전면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오는 9월 15일 오전 10시부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예약을 받는다. 고향사랑기부제와 연계한 별도 예약 방식도 함께 제공된다.

행사 관계자는 “빛과 불꽃, 소리가 어우러지는 함안의 밤길을 걸으며 역사와 풍류를 오감으로 느껴보시길 바란다”라며 “방문객들이 안전하고 깊이 있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