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이모우 심사위원장 비롯 비간·사말 예슬라모바·정주리 등 참여…10월 6일 개막
엄경종 기자 ogz@newsone.co.kr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가 경쟁부문 심사위원 7인의 명단을 확정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장이모우 감독을 심사위원장으로 위촉하고 비간 감독, 사말 예슬라모바 배우, 이시카와 케이 감독, 정주리 감독, 쩐 티 빅 응옥 프로듀서, 최희서 배우가 경쟁부문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심사위원장은 세계 3대 국제영화제인 베를린·베니스·칸영화제에서 주요상을 모두 받은 중국의 장이모우 감독이 맡는다. 장 감독은 올해 경쟁부문에 선정된 13편의 작품을 심사한다.
비간 감독은 장편 데뷔작 ‘카일리 블루스’(2015)와 ‘지구 최후의 밤’(2018) 등을 통해 주목받았으며,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광야시대’(2025)가 선정된 데 이어 예술공헌상을 받았다.
카자흐스탄 배우 사말 예슬라모바는 영화 ‘아이카’(2018)로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부산국제영화제와도 꾸준히 인연을 이어왔다.
일본의 이시카와 케이 감독은 ‘우행록: 어리석은 자의 기록’(2016)으로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진출했으며, ‘한 남자’(2022)로 일본아카데미상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8관왕을 기록했다.
한국에서는 정주리 감독과 배우 최희서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정 감독은 ‘도희야’(2014), ‘다음 소희’(2022), ‘도라’(2026) 등 연출작 세 편이 모두 칸영화제에 초청된 감독이다.
베트남의 쩐 티 빅 응옥 프로듀서는 베를린·토론토·도쿄 등 국제영화제에 작품을 선보이는 한편 동남아시아 신진 영화인 발굴과 지원에도 참여해왔다. 다낭아시아영화제 프로젝트 마켓과 탤런트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있다.
최희서는 배우 활동과 함께 연출과 제작 영역으로 활동을 넓히고 있다. ‘언프레임드’의 단편 ‘반디’(2021)를 연출했으며,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작 ‘베드포드 파크’(2026)에서는 주연과 프로듀서를 맡았다.
이번 심사위원단은 감독과 배우, 프로듀서 등 서로 다른 분야에서 활동해온 영화인들로 구성됐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이들이 각자의 경험과 관점을 바탕으로 올해 경쟁부문 작품들의 성취와 가능성을 심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경쟁부문 ‘부산 어워드’는 대상, 감독상, 심사위원 특별상, 배우상, 예술공헌상 등 5개 부문으로 시상하며, 총 1억1천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열흘간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