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영화제 알폰소 쿠아론 감독 첫 방한…부산국제영화제서 ‘그래비티’ 다시 만난다

알폰소 쿠아론 감독 첫 방한…부산국제영화제서 ‘그래비티’ 다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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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 참석부터 아이맥스 특별상영·마스터 클래스까지…아들 호나스 쿠아론 신작도 아시아 프리미어 상영

엄경종 기자 ogz@newsone.co.kr


알폰소-쿠아론-감독.

세계적인 영화감독 알폰소 쿠아론이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처음으로 한국을 찾는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최초 내한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쿠아론 감독은 개막식에 참석해 국내 관객과 처음 만나는 데 이어 자신의 대표작 ‘그래비티’ 아이맥스 특별상영과 스페셜 토크, 마스터 클래스 등에 참여한다.

쿠아론 감독은 ‘이 투 마마’(2001)로 베니스국제영화제 각본상을 받은 데 이어 ‘로마’(2018)로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그래비티’와 ‘로마’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두 차례 수상하며 세계 영화계에서 활동해왔다.

‘이 투 마마’에서 청춘의 모습을 그린 뒤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2004)를 연출했으며, ‘칠드런 오브 맨’(2006)에서는 롱테이크를 활용한 연출로 전쟁과 혼돈 속 인물들의 상황을 밀도 있게 담아냈다.

부산을 찾은 쿠아론 감독은 ‘그래비티’ 아이맥스 상영 후 관객들과 스페셜 토크를 진행한다. 이어 별도로 마련된 마스터 클래스에서 작품을 만들며 선택했던 촬영과 편집, 연출 방식 등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 들려줄 예정이다.

특히 ‘그래비티’는 쿠아론 감독이 아들 호나스 쿠아론 감독과 함께 각본을 쓴 작품이라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호나스 쿠아론 감독의 신작 ‘가바초 챔피언’도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월드 시네마에 초청돼 아시아 프리미어로 상영된다. 영화 상영 후에는 호나스 쿠아론 감독이 직접 참여하는 관객과의 대화가 마련된다.

호나스 쿠아론 감독은 ‘그래비티’ 각본 작업 이후 ‘디시에르토’(2015), ‘내 친구 추파카브라’(2023) 등을 연출하며 자신의 영화 세계를 이어왔다.

‘가바초 챔피언’은 미국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멕시코 이민자의 삶을 다룬 작품이다. 후안 다니엘 가르시아 트레비뇨, 에디 마산, 로자리오 도슨 등이 출연하며, 알폰소 쿠아론과 가브리엘라 로드리게스, 호나스 쿠아론이 제작에 참여했다.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열흘간 영화의전당을 비롯한 부산 일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