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학생 가족 대상 문화예술 체험…지역 창작자 재능 나눔으로 섬을 새로운 시각에서 표현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통영의 섬을 가족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자신만의 작품으로 표현하는 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이 열렸다.
통영시는 지난 19일 통영리스타트플랫폼에서 초·중학생 자녀를 둔 가족을 대상으로 ‘리타(利他) : 내가 그리는 통영섬’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통영리스타트플랫폼 창업LAB실 4호 ‘그림담아 스튜디오’ 기슬기 대표의 재능 나눔으로 마련됐다. 지역 창작자가 자신의 전문성을 활용해 시민들과 지역자원을 공유하는 입주자 재능기부 프로그램의 하나다.
참가자들은 먼저 통영의 섬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뒤 ‘내가 섬의 주인이라면?’이라는 주제로 자신이 생각하는 섬의 모습을 자유롭게 상상했다.
이어 슈링클스 종이에 통영의 섬과 떠오르는 풍경을 그리고 작품의 형태에 맞춰 오린 뒤, 여러 조각을 배치하는 콜라주 방식으로 자신만의 통영섬 작품을 완성했다.
작품을 만드는 동안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자신이 알고 있는 통영의 섬과 그곳에서 떠올린 풍경, 이야기를 가족들과 나눴다. 단순히 관광지로 바라보던 섬을 가족이 함께 상상하고 이야기하는 대상으로 바꿔보는 시간이 됐다.
기슬기 대표는 “이번 프로그램은 ‘리타(利他) : 내가 그리는 동피랑’에 이어 통영의 지역자원을 활용해 지역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나누는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자원을 활용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기획해 시민들이 지역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김영한 통영시 도시재생과장은 “지역 창작자의 전문성과 재능을 시민과 나누는 동시에 창작자가 자신의 콘텐츠를 개발하고 활동 기회를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통영리스타트플랫폼 입주 창업기업의 역량을 시민들과 나누고 지속적인 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참가자들이 완성한 작품은 오는 10월 1일부터 5일까지 열리는 아트위크 시민작품전시회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통영문화재단과 통영문화도시센터가 추진하는 ‘통영 지역 문화기획자 양성과정-심화과정’ 사업의 하나로 운영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