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기획특집 금정산 오르고 온천서 피로 푼다…부산형 웰니스 관광 선보여

금정산 오르고 온천서 피로 푼다…부산형 웰니스 관광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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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일 ‘Peak&Soak in 부산’ 시범 운영…사우나·템플레킹·온천 체험 결합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금정산을 오르고 산 아래 온천에서 피로를 푸는 이색 관광 프로그램이 부산에서 시범 운영된다. 산행에 사우나와 온천, 사찰 체험, 지역 먹거리를 결합해 부산의 자연과 문화자원을 새로운 관광 콘텐츠로 선보이는 시도다.

부산시는 부산관광공사와 함께 오는 7일부터 22일까지 금정산국립공원 일원에서 아웃도어 관광 프로그램 ‘Peak&Soak in 부산’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등산과 트레킹 등 야외활동에 웰니스와 미식 체험을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 최초 도심형 국립공원인 금정산의 산림자원과 범어사, 동래온천 등 주변 관광자원을 연결해 관광객들이 하루 동안 다양한 부산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프로그램은 ‘Peak&Soak(등산+사우나)’, ‘템플레킹(사찰 체험+트레킹)’, ‘하이크&스파(등산+스파)’ 등 3개 테마로 구성된다. 금정산국립공원사무소와 동래구가 협력해 전문 해설사를 지원하고 등산 장비 대여와 지역 온천 목욕탕 체험 등 참가자 편의도 제공한다.

먼저 ‘Peak&Soak’는 산행 후 사우나와 요가, 명상으로 몸과 마음을 회복하는 활동형 웰니스 프로그램이다. 국내 사우나 커뮤니티인 ‘사우나 파라다이스’와 협업해 텐트형 사우나와 얼음물 입욕을 결합한 체험을 비롯해 스트레칭 요가, 싱잉볼 명상 등을 진행한다.

산행으로 몸을 움직인 뒤 사우나에서 땀을 내고 명상으로 휴식을 취하는 방식이다. 체험 후에는 금정산성 막걸리와 동래파전 등 부산을 대표하는 먹거리도 맛볼 수 있다. 최근 젊은 층과 외국인 관광객을 중심으로 관심이 높아지는 활동형 웰니스 관광 수요를 겨냥했다.

‘템플레킹’은 금정산의 자연환경과 천년고찰 범어사의 문화자원을 함께 경험하는 가족 단위 프로그램이다. 숲해설사와 함께 금정산의 자연·문화자원을 둘러보며 산길을 걷고, 범어사에서는 다도와 명상, 사찰음식 체험 등을 진행한다. 단순한 산행을 넘어 자연 속에서 마음의 여유를 찾고 사찰문화를 체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하이크&스파’는 금정산 등산과 동래온천지구의 지역 목욕탕 체험을 연결했다. 전국 네 번째 온천도시로 지정된 동래온천의 특색을 살려 산행을 마친 참가자들이 지역 목욕탕에서 세신 등 한국식 목욕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온천 체험에 이어 인근 맛집과 전통시장을 방문해 지역 먹거리를 즐기는 일정도 마련했다.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온천과 전통시장 등 주변 상권으로 방문객을 유도해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취지다.

부산시는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금정산국립공원과 동래온천 등 지역의 자연·문화·관광자원을 연계한 부산형 아웃도어 웰니스 관광 모델을 발굴하고, 향후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나윤빈 부산시 관광콘텐츠산업국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금정산국립공원과 동래온천 등 부산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연계해 관광객이 건강과 휴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부산형 아웃도어 관광 콘텐츠”라며 “시범 운영을 계기로 새로운 관광 모델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