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관광 수원 관광 활성화 해법은 ‘숙박·상권 연계’…시민들, 순환 셔틀 도입도 제안

수원 관광 활성화 해법은 ‘숙박·상권 연계’…시민들, 순환 셔틀 도입도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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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계획단 250여 명 원탁토론…체류형 관광과 골목상권 연계, 계절별 축제 확대 등 지역 소비 촉진 방안 논의

표진수 기자 pjs@newsone.co.kr

수원을 글로벌 문화관광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시민들이 숙박과 지역 상권을 연계한 체류형 관광과 주요 관광지를 잇는 순환 셔틀버스 도입을 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관광객이 명소를 둘러보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 곳곳에 머물며 소비할 수 있도록 관광 콘텐츠와 이동·소비 기반을 함께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수원특례시는 지난 4일 라마다프라자수원호텔에서 ‘글로벌 문화관광 도시 수원을 그리다’를 주제로 2026년 도시정책 시민계획단 원탁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도시정책 시민계획단을 비롯해 시민 등 250여 명이 참석해 수원의 문화관광 자산을 활용한 도시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시민 투표로 우선 검토할 정책 과제를 선정했다.

참가자들은 수원만의 관광 콘텐츠와 인프라 강화, 관광 거점 확대, 먹거리와 관광상품 발굴·브랜드화, 지역 소비 활성화 등 네 가지 주제를 놓고 의견을 나눴다. 역사와 문화, 자연, 스포츠 등 수원이 보유한 도시 자산을 연결해 방문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관광 수요가 지역 상권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데 논의가 집중됐다.

‘수원만의 관광 콘텐츠·인프라 강화 방안’을 묻는 투표에서는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한 숙박·지역 상권 연계와 관광패스 도입’이 36%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어 ‘수원만의 특색 있는 관광 콘텐츠와 체험 프로그램 개발’이 31%를 차지했다. 관광객이 숙박과 체험, 지역 소비를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는 관광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요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관광 거점을 넓히고 매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는 ‘셔틀버스를 활용한 주요 관광 거점 간 순환 관광코스 마련’이 50%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관광지 사이의 이동 편의를 높여 방문객이 여러 거점을 효율적으로 둘러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팝업스토어 등 최신 흐름을 반영한 이색 관광 콘텐츠 유치와 케이팝 공연 등 대형 공연·문화시설 확충은 각각 18%의 지지를 얻었다.

지역 먹거리와 관광상품을 발굴하고 브랜드화하는 방안에서는 ‘지역 골목상권·소상공인과 협업한 먹거리 개발’이 39%로 1위를 차지했다. 관광객의 소비가 유명 관광지에만 머무르지 않고 골목상권과 지역 소상공인에게까지 확산할 수 있도록 지역 특색을 살린 상품을 개발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지역 곳곳으로 관광 소비를 확산하기 위한 과제로는 ‘계절별 연중 축제와 관광 이벤트 확대’가 34%로 가장 많이 선택됐다. ‘관광 소비 촉진을 위한 지역화폐·캐시백 혜택 확대’도 30%를 얻어 뒤를 이었다. 축제와 이벤트를 통해 방문 동기를 높이고, 지역화폐 등 소비 혜택을 활용해 관광객의 지출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는 취지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토론회에서 “시민의 생각이 도시의 변화로 이어지도록 여러분의 의견을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며 “시민과 함께 글로벌 문화관광도시 수원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정책에 의견을 제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도시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며 발전 방향을 만들어가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시민계획단을 운영하고 참여 기회를 확대해 시민의 목소리가 시정에 실질적으로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