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체육진흥공단, 이동 약자 국내여행 지원…열린관광지 연계 프로그램 운영
표진수 기자 pjs@newsone.co.kr

자전거를 타며 쌓은 주행거리가 여행 기회가 적은 장애인 가정 등 이동 약자들의 특별한 국내여행으로 이어진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4일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와 함께 여행 소외계층의 국내여행을 지원하기 위한 기부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국민 자전거 여행 활성화 캠페인과 기관의 사회공헌 활동을 연계해 이동 약자에게 스포츠·레저여행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추진됐다. 전달식에는 한국관광공사와 국민체육진흥공단 관계자를 비롯해 원주가톨릭종합사회복지관,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기부금 3천만원은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한 자전거 여행 활성화 캠페인 ‘오늘은 자크닉(자전거+피크닉)’을 통해 마련됐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캠페인 참가자들의 자전거 누적 주행거리를 기준으로 1㎞당 1만원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후원금을 조성했다.
시민들이 자전거 페달을 밟아 쌓은 주행거리가 이동 약자들의 여행 지원금으로 연결된 셈이다. 일상적인 자전거 활동을 사회공헌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조성된 기부금을 활용해 국내여행 프로그램의 기획과 운영을 총괄한다. 여행 코스에는 장애인과 고령자, 영유아 동반 가족 등 관광 취약계층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관광 환경을 개선한 열린관광지가 포함된다.
주요 연계 관광지는 춘천 킹카누와 김유정 레일바이크 등이다. 참가자들은 지역 관광자원을 활용한 체험형 여행을 통해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수상·레저 활동과 관광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부금을 전달받은 원주가톨릭종합사회복지관은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과 협력해 여행 참가자를 선정하고 프로그램 운영을 맡는다. 양 기관은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 가정 등을 대상으로 참여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관광과 체육 분야 기관이 각자의 전문성과 자원을 결합해 여행 소외계층의 관광 접근성을 높이는 협력 사례로도 주목된다. 자전거 캠페인 참여가 기부로 이어지고, 그 기부금이 실제 여행 프로그램으로 연결되는 구조다.
김경주 한국관광공사 ESG경영실장은 “관광과 체육 분야의 전문성을 결합해 국민의 자전거 여행 참여를 이동 약자의 여행 기회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각 기관이 보유한 자원을 적극 활용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협력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