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국제영화제 24명 아시아 영화인 부산에 모였다…아시아영화아카데미 20일 창작 여정 시작

24명 아시아 영화인 부산에 모였다…아시아영화아카데미 20일 창작 여정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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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 국가·지역서 선발된 펠로우 참가…장편 개발 위한 파일럿 단편 제작으로 교육과정 개편

엄경종 기자 ogz@newsone.co.kr

2026 CHANEL X BIFF 아시아영화아카데미 입학식 펠로우 단체사진

아시아 각국의 신진 영화인 24명이 부산에 모여 20일간 영화 제작과 장편 프로젝트 개발에 나선다.

CHANEL X BIFF 아시아영화아카데미 입학식이 지난 26일 부산 펠릭스바이STX호텔에서 열렸다. 올해 선발된 펠로우들은 입학식을 시작으로 다음 달 15일까지 부산을 무대로 공동 창작 작업을 이어간다.

입학식에는 올해 연출 멘토로 합류한 인도네시아 감독 요셉 앙기 노엔과 지난해에 이어 촬영 멘토를 맡은 박정훈 촬영감독, 부산국제영화제 관계자와 아시아영화아카데미 졸업생 등이 참석해 펠로우들을 격려했다.

올해 아시아영화아카데미에는 아시아를 비롯한 34개 국가·지역에서 501명이 지원했다. 약 21대 1의 경쟁률을 뚫고 14개 국가·지역에서 24명이 최종 선발됐다. 한국에서는 39명이 지원해 역대 가장 많은 지원자가 몰렸으며, 이 가운데 4명이 선발됐다.

올해로 20회를 맞은 아시아영화아카데미는 교육 과정에도 변화를 줬다. 기존 단편영화 제작 중심의 프로그램에서 장편영화 개발을 염두에 둔 ‘파일럿 단편(Proof-of-Concept)’ 제작 방식으로 전환했다.

펠로우들은 장편 시나리오를 개발한 뒤 이를 바탕으로 5분 이내의 파일럿 단편을 제작한다. 단편 제작을 통해 장편 프로젝트의 가능성을 구체화하는 방식이다.

아시아영화아카데미는 2005년 출범한 이후 지난해까지 35개 국가·지역에서 454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2022년부터는 샤넬의 후원을 받아 교육과 제작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제작되는 8편의 단편영화는 오는 10월 14일 오후 7시 부산 영화의전당 소극장에서 관객들에게 공개된다.

프로그램 종료에 맞춰 수료식과 시상식도 열린다. 우수 참가자 2명에게는 각각 5천달러의 상금을 주는 ‘CHANEL X BAFA Promising Filmmaker’ 어워드가 수여된다.

프로젝트 워크숍 ‘Bridge to Hollywood’ 피칭을 통해 선정된 참가자에게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영화 연수와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스크린어워드(APSA) 참석 기회가 각각 주어진다. 첫 장편 극영화 준비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후반작업을 지원하는 C-47 Post Studio 어워드도 진행된다.

2026 CHANEL X BIFF 아시아영화아카데미는 지난 9월 26일부터 10월 15일까지 20일간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멘토들과 함께 장편 프로젝트 개발과 파일럿 단편 제작을 병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