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KOICA 국제연수 통해 친환경 자원순환·전통시장 체험…남이섬 등 생태관광 현장도 방문
표진수 기자 pjs@newsone.co.kr
필리핀 민다나오 지역의 지속 가능한 지역개발과 생태관광 정책을 이끌 공무원들이 강원특별자치도의 우수 정책 현장을 찾아 지역 활성화 사례를 살폈다. 환경 문제를 해결하면서 지역 자원으로 활용한 친환경 에너지타운과 전통시장을 직접 둘러보며 자국 정책에 적용할 방안을 모색했다.
강원특별자치도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공동 추진하는 국제연수에 참여한 필리핀 민다나오 공무원 17명은 13박 14일 일정으로 도내 선진 지역개발 정책을 배우고 있다.
연수단은 지난 6일 홍천군 북방면 소매곡리에 있는 홍천 친환경 에너지타운을 방문했다. 이곳에서 악취 저감 기술과 하수 재이용 시스템, 주민 참여형 운영 방식 등을 살펴보며 환경과 에너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한 자원순환 모델에 관심을 보였다.
홍천 친환경 에너지타운은 기피·혐오시설을 친환경적으로 활용해 지역의 새로운 자원으로 전환한 사례다. 연수단은 환경 문제 해결과 주민 참여를 결합한 운영 방식이 지역개발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현장을 중심으로 살폈다.
이날 장날을 맞은 홍천 중앙시장도 방문해 한국의 전통시장 문화를 체험하고 직접 장을 보기도 했다. 현장에서는 박형철 홍천 부군수와 이병기 중앙시장 상인회장이 연수단을 맞아 환영 인사를 전했다.
콘래드 세호코 필리핀 민다나오 비시리그시 부시장은 홍천의 지역 활성화 사례에 관심을 나타내며 박형철 부군수에게 지방자치단체 간 교류를 제안했다. 그는 “지역 활성화를 위해 맞춤형 정책을 추진하는 홍천의 사례가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강원도는 이번 연수를 통해 도내 우수 정책을 해외에 알리고 국제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연수단은 오는 9일 춘천 남이섬과 중도 물레길 등 생태관광 현장을 방문해 강원도의 관광자원과 지역개발 모델을 추가로 살펴볼 예정이다.
김영균 강원도 국제협력관은 “남이섬과 중도 물레길 등 생태관광 현장을 방문해 필리핀 민다나오 지역에 접목할 수 있는 지역개발 모델을 소개할 계획”이라며 “국제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 공무원의 도내 시·군과 기업 방문을 확대하고,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K-문화 흐름에 맞춰 강원형 전통시장과 우수 정책 사례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