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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티벌_렛츠록 페스티벌 vol.11

렛츠록 페스티벌이 11주년을 기념해 초호화 라인업을 구성했다. 실력 있는 출연진과 착한 티켓 가격으로 매년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렛츠록은 불황기를 맞고 있는 뮤직페스티벌들과는 다르게 매진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5월 새로운 앨범으로 돌아온 싱어송라이터 검정치마, 감미로운 음색으로 남녀 모두에게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박원, 6집 ‘요새드림요새’로 활동 중인 이승열과 15년 만에 원년 멤버 완전체를 선보이는 록밴드 이브가 눈에 띈다. 또 홍대 1세대 출신 차승우가 이끄는 더모노톤즈, 인디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406호 프로젝트, 랩과 부드러운 사이키델릭 스타일의 신곡 ?(물음표)를 발표한 욘코(yonko), ‘반하겠어’로 인기를 얻고 있는 신예 밴드 허니스트 그리고 형돈이와 대준이까지 총 9팀이 스페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그 외 YB, 넬, 10cm, 노브레인, 장미여관, 자이언티, 글렌체크, 칵스, 디에이드, 백예린, 데이식스, 잔나비, 볼빨간사춘기, 소심한오빠들, 오추프로젝트 등 8월 말에 최종 라인업까지 모두 공개됐으며 이로써 지상 최고의 58팀이 무대에 올라 가을 하늘을 아름다운 선율로 수놓는다.

2017 렛츠록 페스티벌은 오는 9월 23~24일에 한강 난지공원에서 펼쳐지며 예매는 인터파크티켓에서 가능하다.

연극_사랑해요 당신

가천대 길병원과 한국방송연기자협회가 후원하며 극단 사조(思潮)가 제작한 연극 <사랑해요 당신>이 오는 9월 29일부터 대학로 예그린씨어터에서 앙코르 공연을 펼친다. 지난 4월 초연을 올렸던 <사랑해요 당신>은 연일 매진 행렬을 보이며 중장년층 관객을 중심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연극 <사랑해요 당신>은 아내와 자식들에게 누구보다 더 큰 애정을 품고 있지만 마음과 다르게 항상 퉁명스러운 남편이 치매 증상이 있는 아내를 보면서 변화하는 과정을 그린다. 초연 때와 같이 이순재, 정영숙 배우와 장용, 오미연 배우가 각각 남편 ‘한상우’, 아내 ‘주윤애’ 역할을 맡아 ‘가족의 의미’에 대해 메시지를 던진다.

관람객 rnjsrl***은 ‘가족애와 부부간의 정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thd741***는 ‘베테랑 연기자와 탄탄한 스토리까지. 좋은 공연 아내와 함께 보고 싶다’고 기대평을 남겼다.

<사랑해요 당신>은 오는 10월 29일까지 호연을 펼칠 예정이며 자세한 캐스팅 스케줄과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티켓에서 할 수 있다.

뮤지컬_나폴레옹

위대한 영웅의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 <나폴레옹>이 지난 7월 13일 아시아 초연의 막을 올렸으며, 오는 10월 22일까지 샤롯데씨어터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한다.

<나폴레옹>은 약 900여 편의 드라마, 영화, 뮤지컬을 집필한 작가 앤드루 사비스톤(Andrew Sabiston)과 미국 브로드웨이와 할리우드에서 활동하는 작곡가 티머시 윌리엄스(Timothy Williams) 두 거장이 탄생시킨 작품이다. 또 1994년 캐나다를 시작으로 각국에서 매혹적인 스토리와 강렬한 음악을 통해 관객들과 언론의 큰 호평을 받았다.

이번 뮤지컬은 원작의 스토리와 음악을 가져와 캐릭터를 보강했으며 무대 세트, 의상, 안무를 새롭게 탄생시켰다. 나폴레옹 시대를 재현한 화려한 세트와 의상, 앙상블들의 군무를 명곡에 실어 압도적인 무대를 선사한다. 또한 전통적인 클래식에서 록과 발라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음악적 요소들로 작품 속 강렬한 전투 장면과 퇴각 장면, 화려한 대관식에 웅장한 넘버를 사용해 극적인 감동을 더한다.

임태경, 마이클 리, 한지상, 정선아, 박혜나, 혜성 등 최정상 베테랑 뮤지컬 배우들과 ‘JTBC 팬텀싱어’ 출신의 백형훈, 박유겸, 기세중, ‘KBS 불후의 명곡’, ’MBC 듀엣가요제’ 에서 가창돌로 사랑받은 이창섭(BTOB)과 정대현(B.A.P) 등의 신예 스타들이 파워풀한 가창력과 연기를 선보인다. (자료제공=쇼미디어그룹)

전시_그림의 마술사: 에셔 특별전

<그림의 마술사: 에셔 특별전>이 오는 10월 1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기획 대관해 선보인다.

마우리츠 코르넬리스 에셔(Maurits Cornelis Escher, 1898~1972)는 20세기를 대표하는 네덜란드 판화가이자 드로잉 화가, 그래픽 디자이너로서 철저히 수학적으로 계산된 세밀한 선을 사용해 실제보다 더 실제 같은 느낌의 독창적인 작품을 창조해낸 초현실주의 작가로도 유명하다. 그러나 에셔의 작품은 20세기 이후 가장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보여줬음에도 당대의 평단에서는 인정받지 못했다. 예술가보다 수학자와 과학자에게 더 큰 관심을 받았던 에셔의 예술은 오늘날 수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으며 회화, 판화, 디자인, 일러스트, 수학, 건축 등 많은 분야의 전문가들에게 시대를 초월한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일본에서 열린 에셔 전시회에는 최다 관람객이 몰려 세계인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번 한국 전시에서는 반복과 순환, 변형, 무한한 공간, 이율 배반, 삼차원 환영의 파괴 등 작가의 예술 세계를 조망할 수 있는 작품 130여 점이 공개되며 국내 최초, 대규모 전시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이번 전시는 평일 2시, 4시 도슨트 프로그램을 진행해 전시 관람을 돕는다.

영화_킹스맨: 골든 서클

전 세계가 기다리는 스파이 액션 블록버스터 <킹스맨: 골든 서클>이 완벽히 업그레이드된 세계를 엿볼 수 있는 메인 포스터와 보도 스틸을 동시 공개하며 팬들의 기대를 증폭시키고 있다.

비밀리에 세상을 지키는 영국 스파이 조직 킹스맨이 국제적 범죄조직 골든 서클에 의해 본부가 폭파당한다. 주인공은 미국으로 건너가 형제 스파이 조직 스테이츠맨과 손잡고 골든 서클의 계획을 막기 위한 작전을 시작하는 이야기의 스파이 액션 블록버스터다.

완벽한 젠틀맨 스파이로 성장한 에그시(태런 에저튼)를 필두로 다채로워진 캐릭터가 등장하는 것을 메인 포스터로 확인할 수 있다. 또 새로운 캐릭터와 이야기를 엿볼 수 있는 스틸 사진 역시 공개되자마자 예비 관객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특히 1편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에서 죽음을 맞이했던 해리(콜린 퍼스)가 2편에서 컴백해 한결 캐주얼한 패션에 의뭉스러운 얼굴로 제자인 에그시와 조우한 장면, 스테이츠맨 에이전트들과 함께하는 모습 등이 공개되면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번 영화에서는 콜린 퍼스, 줄리안 무어, 태런 에저튼, 마크 스트롱, 할리 베리, 엘튼 존, 체닝 테이텀, 제프 브리지스 등의 명품 캐스팅이 돋보인다. 더욱 새롭고 원대한 킹스맨 유니버스 탄생을 예고하는 스파이 액션 블록버스터 <킹스맨: 골든 서클>은 오는 9월 27일 전국의 극장가에서 2D와 IMAX로 개봉된다.

도서_하버드 마지막 강의

미국 교육의 평등한 기회를 위해 활동한 공로를 인정받아 교수상을 받은 인물인 하버드 교육대학원 제임스 라이언 학장의 졸업식 축사가 한국 출판으로까지 이어졌다. 비즈니스북스가 라이언 학장의 <하버드 마지막 강의>를 출간했다.

미국에서는 졸업식 축사를 소중한 인생 강의를 듣는 마지막 시간이란 의미에서 ‘마지막 강의’라고도 부른다. 그는 당시 ‘질문이 풍요로운 삶의 첫 덕목’임을 강조하며 강의를 펼쳤고, 축사를 마치자 졸업생들과 하객들은 힘찬 박수로 호응했다고 한다. 촬영된 동영상은 삽시간에 수천 명의 네티즌에게 퍼졌고 얼마 지나지 않아 출판사와 독자들의 요청으로 올해 책으로 엮어졌다.

출간 즉시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주목받았다. 라이언 학장은 단순하지만 강력한 5가지 질문을 통해 우리는 자신과 만날 수 있으며,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지고 사고의 깊이를 더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하버드 마지막 강의>를 통해 자신에게 ‘5가지 질문’을 던져보자. 삶은 더욱 풍요로워질 것이다. 도서는 온·오프라인 전국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김국희 기자 ghkim@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