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기획특집 부산, 전국체전 4년 연속 6대 광역시 종합 1위…금메달 60개 획득

부산, 전국체전 4년 연속 6대 광역시 종합 1위…금메달 60개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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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선수단, 제주 전국체전서 총 178개 메달 수확…사격 세계신기록·에어로빅 5년 연속 종합 우승 등 성과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부산 선수단이 제107회 전국체육대회에서 4년 연속 6대 광역시 가운데 종합 1위를 기록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사격에서 세계신기록이 나왔고, 에어로빅·힙합 종목에서는 5년 연속 종합 1위를 달성하는 등 여러 종목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거뒀다.

부산시는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7일간 제주특별자치도 일원에서 열린 제107회 전국체육대회에 선수 1천176명과 임원 604명 등 총 1천780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금메달 60개, 은메달 43개, 동메달 75개 등 모두 178개의 메달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부산은 이번 대회에서 총점 4만1천855점을 기록해 종합 6위에 올랐다. 6대 광역시 가운데서는 4년 연속 종합 1위를 지켰다. 골프와 사격, 에어로빅·힙합, 요트 등 4개 종목에서 종합 1위를 차지했으며, 보디빌딩과 육상 필드, 댄스스포츠, 바둑, 배드민턴 등 모두 11개 종목에서 상위권에 입상했다.

대회 마지막 날에도 부산 선수단의 메달 행진은 이어졌다. 야구소프트볼 남자대학부 결승에서는 부산과학기술대학교가 영남대학교를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부산과기대는 이 종목에서 3년 연속 정상에 오르며 대학 야구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세팍타크로 여고부 결승에서는 부산체육고등학교가 인천체고를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핸드볼 여자일반부 결승에서도 부산시설공단이 승리를 거두며 금메달을 추가했다. 럭비 고등부 결승에 진출한 부산체고는 접전 끝에 은메달을 획득했다. 골프에서는 김규빈(학산여고)이 2관왕에 오르며 부산의 메달 수확에 힘을 보탰다.

이번 대회에서는 기록 면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가 나왔다. 부산시청 소속 고은은 사격 여자일반부 권총 25m에서 44.0점을 기록해 세계신기록을 수립했다. 에어로빅·힙합은 5년 연속 종목 종합 1위를 차지하며 꾸준한 강세를 이어갔다.

부산 체육의 세대교체 가능성을 보여주는 성과도 눈에 띄었다. 부산시체육회 자체 예산으로 운영되는 테니스 실업팀은 창단 2년 만에 김다혜가 개인전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남산고 전예빈은 테니스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부산 여자 테니스가 전국체전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은 1992년 동래여고의 단체전 금메달 이후 34년 만이다.

이와 함께 낙동고 핸드볼팀은 13년 만에 3위를 기록했으며, 부산전자공업고등학교 하키팀은 11년 만에 자력으로 첫 승을 거뒀다. 역도 남자일반부 양지웅과 에어로빅 일반부 임재한은 각각 3관왕에 올랐다. 배드민턴의 이유림·이종민, 사이클 김하은, 카누 황선홍, 수영 우하람, 볼링 지근, 에어로빅 윤창일·김현지, 사격 천홍재, 육상 필드 임채영 등도 다관왕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부산시는 이번 대회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 체육의 경쟁력을 높이고 선수 육성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투혼을 발휘한 선수단과 묵묵히 지원해 준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 전국체전에서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부산 체육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최종 결과는 대한체육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