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대학생·시민 정원 공모전 금상 선정…27일까지 전시·체험·문화공연 운영
이근대 기자 lgd@newsone.co.kr

대구 금호강 하중도에 학생과 시민, 기업이 직접 조성한 정원 77곳이 들어서 시민들을 맞는다. ‘2026 대구정원박람회’가 23일 개막해 오는 27일까지 5일간 정원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 문화공연을 선보인다.
대구시는 이날 금호강 하중도에서 ‘2026 대구정원박람회’ 개막식을 열고 본격적인 행사 일정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올해 박람회는 ‘그리다. 낭독하다. 머물다.’를 주제로 시민 참여형 정원 문화를 확산하고, 정원을 통해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공간을 선보이기 위해 마련됐다.
개막식은 오후 2시 하중도 메인무대에서 열렸으며, 주요 내빈과 정원 조성 참여자,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사와 우수 정원작품 시상, 개막 퍼포먼스 등이 진행됐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수상자들에게 대구광역시장상을 수여하고 정원 조성에 참여한 학생과 시민, 기업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올해 정원 공모전에는 청소년부 4팀, 대학생부 16팀, 시민정원 19팀 등 모두 39팀이 참여했다. 정원 분야 전문가 5명은 실제 조성된 작품을 대상으로 주제 적합성과 공간 구성, 내구성 및 편의성, 재료와 연출의 독창성, 스토리 구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했다.
부문별 금상은 청소년정원 ‘농촌의 집’, 대학생정원 ‘퇴고’, 시민정원 ‘머무는 시간, 흐르는 일상’이 각각 차지했다.
추 시장은 시상식에 이어 주요 내빈들과 개막 퍼포먼스에 참여한 뒤 학생정원과 시민정원, 기업정원 등을 둘러봤다. 작품에 담긴 주제와 조성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각자의 아이디어를 정원으로 구현한 참여자들을 격려했다.
행사장에는 학생정원 20곳과 시민정원 19곳, 기업정원 8곳 등을 포함해 총 77곳의 참여정원이 조성됐다. 대구간송미술관과 협업한 ‘겸재테마정원’과 정원산업전도 마련돼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박람회 기간에는 정원작가와 학생, 시민이 함께하는 정원토크쇼를 비롯해 가족정원교실과 반려식물 상담소 등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문화공연도 함께 열려 정원을 관람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참여하며 정원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학생과 시민들이 정성껏 조성한 정원마다 저마다의 생각과 이야기가 담겨 있어 더욱 뜻깊다”며 “우수한 작품을 선보인 수상자들에게 축하의 말씀을 전하고, 정원 조성에 참여한 모든 분들의 열정과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시민들이 금호강 하중도를 찾아 정원마다 담긴 이야기를 만나고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공간에서 일상의 여유를 느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2026 대구정원박람회’는 오는 27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금호강 하중도 일원에서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