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뉴스 세계 38개국 궁도인 울산 집결…6일간 국제대회 열전

세계 38개국 궁도인 울산 집결…6일간 국제대회 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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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국제양궁장서 10월 30일 개막…700여 명 참가해 4개 거리서 기량 겨뤄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전 세계 궁도인들이 울산에 모여 활쏘기 실력을 겨루는 국제대회가 막을 올렸다.

울산시는 ‘2026 KOREA 울산 세계궁도대회’가 10월 30일부터 11월 4일까지 6일간 문수국제양궁장 일원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활의 시원 울산! 세계를 향해 쏴라!’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대회에는 아시아와 유럽, 아프리카,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등 세계 38개국에서 선수단 649명과 내빈 등 51명, 모두 700여 명이 참가한다.

세계궁도연맹(WAF)과 대한궁도협회가 주최·주관하고 울산시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세계 각국 궁도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량을 겨루고 교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경기는 145m와 90m, 70m, 30m 등 4개 거리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진행된다. 대회는 종목별·국가별 종합 시상을 통해 참가국 간 경쟁과 화합을 함께 도모할 예정이다.

개회식은 대회 첫날인 10월 30일 오후 6시 30분 열린다. 주요 내빈이 참여하는 타고와 불화살 공연으로 행사의 시작을 알리고, 개회선언과 환영사에 이어 축하 공연이 펼쳐진다. 색소포니스트 버디킴과 국악타악그룹 버슴새, 내드름연희단 등이 무대에 올라 개막 분위기를 더한다.

대회 기간에는 세계 궁도 발전을 논의하는 국제회의와 시민 참여 행사도 이어진다. 11월 2일 울산상공회의소에서는 회원국 대표들이 참석하는 세계궁도연맹 정기총회가 열린다. 총회에서는 정관 개정과 함께 호주, 벨기에, 부탄 등 9개 신규 회원국 가입 승인 안건 등을 다룰 예정이다.

문수국제양궁장 야외 공간에서는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병장기와 한복 체험을 비롯해 전동 말타기, 기념사진 촬영 구역에서의 즉석 사진 인화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마련해 대회 관람객의 참여를 유도한다.

대회는 11월 4일 오후 4시 결승전과 시상식을 끝으로 6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울산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울산이 세계 궁도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전통 활 문화의 가치를 국제사회에 알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7천여 년 전 반구대암각화의 ‘활 쏘는 사냥꾼’으로 대표되는 활의 발상지 울산이 세계 궁도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우리 전통 활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회의 안전하고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