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문체부, 출판정책 대안 마련 위한 제2차 ‘책 생태계 비전 포럼’ 개최

문체부, 출판정책 대안 마련 위한 제2차 ‘책 생태계 비전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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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오디오북, 증강현실·가상현실책 등 디지털 출판과 비전 분석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는 ‘함께 읽는 2018 책의 해’를 맞이해 ‘책의 해 조직위원회’(공동 조직위원장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윤철호 대한출판문화협회 회장)와 함께 책 생태계 혁신과 출판정책의 대안 마련을 위한 제2차 ‘책 생태계 비전 포럼’을 연다.

이번 포럼은 ‘책의 새로운 얼굴’을 주제로 오는 26일오후 2시, 서울 창비서교빌딩 50주년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날 주제발표로 ▲전자책 전문가인 한국출판콘텐츠 이중호 대표가 ‘출판, 디지털 세상으로 들어가다’를 ▲미디어창비 서정호 디지털사업본부장이 ‘오디오북 시장의 가능성’을 ▲아이웰콘텐츠 김성민 대표가 ‘블록체인과 출판’을 각각 발표한다. 지정토론자인 커뮤니케이션북스 천호영 디지털사업부장과 교보문고 류영호 콘텐츠사업단 차장은 ‘오디오북 출판 사례와 시사점’, ‘책 콘텐츠 원소스멀티유스(OSMU)의 과제’를 각각 발표한다. 좌장은 표정훈 출판평론가가 맡는다.

그간 종이책 중심이었던 책 생태계에서는 디지털 환경의 만개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전자책(e-book, 웹북, 앱북 등)과 귀로 듣는 오디오북, 증강현실·가상현실 책(AR·VR북) 등 새로운 출판 매체들이 속속 등장해 미래의 출판산업과 독서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특히 최신 이슈인 블록체인의 출판 분야 활용 방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전체 출판산업에서 디지털 출판이 차지하는 비중은 선진국의 경우 미국은 약 25%, 일본은 약 14% 수준(2017년 기준)으로, 갈수록 증가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한국의 디지털 출판은 시장 점유율이 한 자릿수에 머물러 있을 뿐만 아니라, 웹툰과 웹소설 등 성장하는 디지털 콘텐츠 분야는 출판 생태계와의 연계성 확보가 아직 미흡한 실정이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개최되는 이번 포럼은 다양한 디지털 책의 국내외 현황과 실제 사례를 분석해 책 생태계의 내일을 전망하고 비전과 정책을 제안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포럼에 관심이 있는 국민은 사전 접수 없이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등록하면 행사에 참여할 수 있으며, 참석자에게는 발표 자료집을 제공한다.

향후에도 매월 포럼 개최 예정

지난 3월에 시작된 ‘책 생태계 비전 포럼’은 책 생태계를 구성하는 주요 주체인 저자, 출판사, 서점, 도서관, 독자 등, 분야별로 책 생태계의 좌표와 발전 방향을 집중 모색하는 포럼으로서 매월 열린다. ▲5월 31일 ‘저자의 탄생’ ▲6월 22일 서울국제도서전 행사장인 코엑스에서 ‘출판 비즈니스 모델’ ▲7월 26일 ‘서점, 독자를 만나다’ ▲8월 30일 ‘도서관, 내일을 말하다’ ▲9월 27일 ‘읽는 사람, 읽지 않는 사람’ 등 국내포럼과 ▲‘읽기의 과학’(10월) ▲‘북 큐레이션’(11월)을 주제로 한 국제포럼이 이어진다.

‘책 생태계 비전 포럼’과 관련된 세부적인 사항과 관련 자료는 책의 해 누리집(www.book2018.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경희 기자 ggh@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