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포도·복숭아와 옥수수·감자의 옥천 이야기

[옥천 축제] 포도·복숭아와 옥수수·감자의 옥천 이야기

공유
▲ 둔주봉에서 바라본 한반도 지형, 옥천군 제공

대청호를 끼고 있는 청정지역인 충청북도 옥천군에서는 여름철을 맞이해 과일내음 가득한 포도·복숭아 축제와 든든하게 배를 채워주는 옥수수·감자 축제가 열린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보자.

향수 옥천 포도·복숭아축제

오는 7월 26일부터 7월 28일까지 3일간 진행되는 ‘제13회 향수 옥천 포도 복숭아축제’가 옥천 공설운동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옥천 포도·복숭아는 깨끗하고 아름다운 대청호반에서 생산되는 명품 과일로 일조량이 풍부하고 주·야간 일교차가 큰 환경에서 자라 탐스럽고 달달한 것이 특징이다.

축제장에 들어서면 포도·복숭아의 달달하고 그윽한 향이 관광객들을 맞이하며 다양한 구경거리와 체험거리로 축제장을 가득 메운다. 포도·복숭아 따기 체험, 포도·복숭아 막걸리 시음, 향수 한우 시식 및 유제품 시음, 과일 떡 만들기 등 관객들에게 색다른 체험을 제공하는 포도·복숭아 축제는 달달함이 배가된다.

‘옥천 포도·복숭아 역사 전시관’과 ‘옥천 홍보관’에서는 옥천 과일의 역사와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포도·복숭아의 다양한 품종들을 알 수 있으며 옥천의 대표 관광지와 역사적 인물들을 만날 수 있다.

매년 사전 예약을 받을 정도로 인기가 많은 ‘가족 참여 케이크 만들기’ 체험이 금년에도 실시되며 축제와 함께 ‘정지용 생가’ 등 옥천의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는 ‘관광지 투어’가 진행돼 옥천을 빠짐없이 즐길 수 있다.

또한, 야외간이수영장(보조무대1)을 설치해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주며 축제장 입구(보조무대2)에는 노래 실력을 뽐낼 수 있는 즉석 노래방, 전자현악 K-POP, 마술, 품바 공연이 마련돼 음악과 어우러진 축제 현장이 펼쳐진다.

3일 내내 진행되는 저녁 음악회, 가요제와 보조무대에서 오전·오후 각 1회 실시되는 포도·복숭아 반짝 할인 판매가 있으니 놓치지 말고 포도·복숭아 축제의 매력에 흠뻑 빠져 보자.

▲ 옥천군 축제 현장, 옥천군 제공

옥수수와 감자의 만남 축제

오는 7월 13일부터 7월 14일까지 2일간 진행되는 ‘제11회 옥수수와 감자의 만남 축제’가 옥천군 안내면 일원에서 열린다. 강원도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토양이 잘 맞아 생산되는 친환경적인 옥천의 옥수수와 감자는 옥천의 청정함과 풍요로움의 상징이다.

이 축제는 옥수수 따기, 감자 캐기, 민물고기·우렁이 잡기 등 살아있는 경험을 통해 생생함을 제공한다. 또한, 사진 전시회나 공예 및 만들기 체험으로 문화를 배우고 가요제와 농악 경연을 통해 관광객들의 흥을 돋운다.

옥수수와 감자는 흔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식탁에서는 빠지지 않으며 없어서는 안 될 농작물이다. 축제에 참가해 옥천 청정 옥수수·감자를 만나고 옥천군의 여러 명소들을 구경해보자.

전세리 기자 jsr@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