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장에게 듣는다 단체장에게 듣는다 l 김준성 영광군수

단체장에게 듣는다 l 김준성 영광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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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격 있고 감동 주는 문화관광 육성, 멋있는 추억여행이 될 수 있도록 할 것”

김준성 영광군수

“e-모빌리티 중심도시, 상사화 피는 굴비의 고장 영광은 풍요롭고 아름다운, 살기 좋은 고장입니다. 천년의 빛 영광에서 가족과 친구, 연인들과 함께 즐겁고 소중한 추억을 쌓아 가시길 바랍니다.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민선 6 · 7기 재선 군수로서 초심을 잃지 않고 군민과의 약속과 공약을 완수하기 위해 심혈을 다하고 있다는 김준성 영광군수(사진)의 인사말이다.

영광군은 광주광역시와 가장 가까운 해안이 위치해 접근성이 좋고, 특히 조기 파시를 이뤘던 칠산 앞바다와 64개의 아름다운 유·무인도 섬이 해양관광자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영광(靈光)은 ‘신령스러운 빛이 서린 고장’으로서 불교, 기독교, 천주교, 원불교 등 4대 종교의 성지가 자리하고 있다. 김 군수는 불갑사 관광지구 확장·백수해안노을 관광지구 조성 등으로 체류형 관광지 및 레저형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인프라를 확충해 나가고 있다.

이에 문화관광저널은 코로나 방역수칙을 준수해 김 군수와 e-mail로 문화관광 정책 등을 인터뷰했다.

영광군의 문화관광 중점 정책은.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관광객들이 지속적으로 찾을 수 있는 체류형 관광지 및 레저형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지역 특화자원과 연계한 관광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고 있습니다. 불갑산은 높지 않은 산임에도 식생이 풍부해 천연기념물 제112호로 지정된 참식나무 군락지와 대웅전 등 문화제를 다량 보유하고 있는 불갑사가 위치하고 있어 2019. 1. 10. 전라남도로부터 도립공원으로 지정됐습니다. 따라서 내륙 관광 거점인 불갑산이 도립공원으로서의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공공 편익시설, 휴양 문화시설, 녹지조성 등 불갑사 관광지구 확장 공사를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불갑사 인근에 있는 불갑저수지 주변에는 생태탐방로 조성과 수변 탐방길 조성 등 주요 관광지와 연계한 관광인프라 확충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2019년 칠산대교 개통으로 무안군과 신안군으로 이어지는 서남해안 도로와의 접근성이 좋아짐에 따라 증가하는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서 칠산타워 주변에 탐방로 및 산책로 개설, 목섬공원 조성 등 신규 관광지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며 관광객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쉬어갈 수 있도록 스마트 복합쉼터 공간도 함께 조성할 계획입니다.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로 알려진 백수해안도로는 영광대교 개통과 칠산대교 개통으로 방문하는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어 백수해안도로 구간에 상가 및 숙박시설이 포함된 백수해안노을 관광지구를 조성해 관광객들이 머물러 갈 수 있는 체류형 관광지로 조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아울러 종교 관광객 20만 명 유치를 목표로 영광의 4대 종교(불교, 원불교, 기독교, 천주교) 문화 유적지 관광코스를 개발해 나가고 있습니다. 불갑사와 백제불교 최초 도래지를 연계한 관광코스, 원불교 영산성지 및 천주교 순교지 순례코스, 기독교인 순례코스 개발을 위해 기독교 순교체험관 조성을 금년 6월에 완료하는 등 4대 종교와 관련한 순례여행 코스 개발에도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영광 칠산노을 200리길 조성, 영광 테마식물원 유원지 조성, 태청산 산림휴양레포츠 파크 조성, 영광의 3형제 섬인 낙월∙안마∙송이도 등 지역자원을 연계한 관광지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편, 문화기반시설 확충으로 건전 여가 공간을 마련하고 군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2020년에는 영광예술의전당 부지에 영광작은영화관과 영광문화원을 건립했습니다. 군민들이 문화시설이 밀집된 지역에서 각종 음악회, 전시회, 기획공연, 최신 개봉영화 관람 등 쉽고 편리하게 다양한 문화예술 작품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노력도 꾸준히 추진해 나가고 있습니다.”

경쟁력 있는 문화관광 자원은.

“영광의 자랑거리는 참 많습니다. 영광은 199.2km 장엄한 해안선을 따라 137.1km의 갯벌이 형성되어 있어 세계 5대 갯벌의 중심지의 천혜의 자원을 갖추고 있습니다. 백수해안도로는 바다를 따라 16.8km에 달하는 해안도로로 기암괴석, 광활한 갯벌, 불타는 석양이 만나 황홀한 풍경을 연출하는 서해안의 대표적인 드라이브코스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중 9위에 선정됐으며 해안도로 아래 목재데크 산책로 해안노을길은 바다 가장 가까운 곳을 걸으며 서해 앞바다의 아름다운 풍경과 붉은 낙조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서기 384년 중국 동진을 거쳐 백제에 불교를 전파하기 위해 인도승 마라난타가 첫발을 내디딘 법성포에는 백제불교 최초 도래지가 조성돼 있으며. 이 지역에서는 500여 년 전통의 법성포단오제가 개최되고 있습니다. 2019년에 전남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불갑산에는 마라난타 존자가 창건한 백제불교 최초의 사찰인 불갑사가 있으며, 전국 최대의 상사화 군락지가 조성되어 있어 9월 중순이면 산 전체를 붉게 물들이는 장관이 펼쳐집니다. 이 시기에 영광의 대표축제인 불갑산 상사화축제가 개최되고 있어 매년 방문하는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칠산타워는 전남에서 가장 놓은 111m의 전망대로 광활하게 펼쳐진 칠산 앞바다와 일몰시간대 칠산 앞바다를 빨갛게 물들이는 아름다운 노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칠산대교 개통으로 무안군을 있는 국도 77호선으로 해양관광의 허브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영광(靈光)의 지명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신령스러운 빛이 서린 고장’으로서 우리 군에는 불교, 기독교, 천주교, 원불교 성지와 같은 타시·군과 차별화된 4대 종교 문화자원을 간직하고 있어 우리 군을 대표하는 자원으로 빼놓을 수 없습니다. 또한, 150만 대도시 광주광역시와 나주시 등과 1시간 안 되는 가장 가까운 거리에 해안이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좋은 지역이고, 옛날 조기 파시를 이루었던 칠산 앞바다, 64개의(유인도 10, 무인도 54) 아름다운 섬 등 아직 개발되지 않은 해양관광자원도 풍부한 곳입니다.”

대표적인 축제와 육성 방안은.

“영광군의 대표적 축제로는 ▲불갑산상사화축제 ▲법성포단오제 ▲ 천일염젓갈갯벌축제 ▲영광 찰보리문화축제 ▲백수해안도로노을축제 ▲곡우사리영광굴비축제 ▲영광군민의날 ▲영광 e모빌리티엑스포 등이 있습니다. 국가무형문화제 제123호로 지정된 법성포단오제는 500여 년의 역사와 전통을 가진 유서 깊은 민속축제로 용왕제 등 제전행사와 그네뛰기, 씨름대회 등의 민속놀이와 공연행사를 비롯한 다채로운 행사가 법성면 진내리 일원에서 진행돼 왔는데 2020년과 2021년은 코로나19로 인해 축제를 취소하고 참여자를 최소화해 제전행사만 추진했습니다. 그리고 영광불갑산상사화축제는 2018년~2019년 문화관광육성축제와 3년 연속 전라남도 대표축제에 선정되는 등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가을 꽃 축제로 매년 9월 중순에 불갑사 관광지 일원에서 개최되고 있습니다. 올해 축제는 2021.9.17.(금)∼9.26.(일)까지 10일간 개최할 예정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서는 축제를 취소하고 1단계일 경우 관광객 밀집을 최소화하는 소규모 온·오프라인 행사를 개최해 코로나 시대에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축제로 육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전기를 주 동력으로 활용하는 e-모빌리티 산업은 신개념 개인형 차세대 이동수단으로 전국에서 중심이 되는 영광의 선도적 산업으로 육성하는 한편, 영광 e-모빌리티 엑스포 행사는 정부의 미래형 친환경 정책산업에 대한 기대와 국민적 관심과 이슈에 힘입어 확대 발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영광불갑산상사화축제가 대한민국에서 매년 개최되는 약 2,000여 개의 축제 중에서 “대한민국 축제 콘텐츠 대상”에 선정된 바와 같이 이제는 즐기는 축제를 넘어 주민소득 창출을 극대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수 있는 수익창출형, 미래먹거리형의 문화관광축제로 거듭나는 것이 영광군의 최종적인 발전 목표입니다.”

코로나19 이후 개별 관광객 유치 방안은.

“코로나19가 쉽사리 끝날 것 같지 않고 여전히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안심하고 즐거운 언택트 관광지를 지속적으로 발굴·홍보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불갑사지구 관광지 확장 조성으로 공공편익시설, 휴양문화시설, 녹지공간 등을 확충해 관광객의 편의를 도모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영광칠산타워 주변 관광지 조성과 백수해안도로에 황홀한 서해낙조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체류형 관광지구를 조성해 관광객에게 양질의 관광 서비스로 만족도를 제공해 나가겠습니다. 이러한 대형 프로젝트 사업 기반을 바탕으로 개별 관광객에게는 여행에 스토리를 부여하고 숨은 여행지 발굴 등의 직접 참여하는 이벤트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발굴 육성해 영광을 찾는 관광객에게 색다른 언텍트 여행이 되고 편안한 마음으로 가이드 투어 형식의 다시 찾는 여행지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종교 관광객 20만 명 유치를 목표로 영광 4대 종교 성지순례 여행 관광코스를 개발해 수도권 관광객들의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순례여행 프로그램 참여를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앞으로도 영광을 품격 있고 감동 주는 문화관광 육성으로 멋있는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걷기 좋은 힐링 코스 및 휴식 공간 있다는데

“코로나19 장기화로 인적이 드문 영광에서 여유롭고 안전한 최고의 비대면 힐링 관광지 12선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백수 해안 노을길 ▲물무산 행복숲 둘레길 ▲칠산갯길 200리 5코스 불갑사길 ▲영광S자 메타세쿼이아길 ▲영광 매간당 고택 ▲법성 숲쟁이공원 ▲설도항~향화도항(기독교인 순교지) ▲미륵당꽃동산(100리 꽃길) ▲장암산(MTB)도로 ▲태청산 편백숲 ▲백수풍력발전단지 ▲가고 싶은섬 안마도 등은 자연이 주는 멋진 풍경에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받을 수 있는 대표적인 명소라 하겠습니다. 특히 대표적인 드라이브코스인 백수해안도로 아래에 목재 데크 산책로로 조성된 3.5km의 해안 노을 길은 바다 가장 가까운 곳에서 걷기와 함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2006년 건설교통부의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2011년 국토해양부의 제1회 대한민국 자연경관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 유일의 노을전시관을 비롯해 다양한 펜션과 음식점 등이 갖추어져 있어, 걷기 좋은 힐링 코스와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대표 특산물과 먹거리는.

“우리 군을 대표하는 먹거리와 살거리로는 9미와 9품이 있습니다. 9미로는 굴비한정식, 민물장어, 간장게장, 청보리한우, 보리떡(빵), 백합, 보리새우, 맛조개, 덕자찜이 관광객들의 맛을 사로잡습니다. 9품으로는 영광을 대표하는 영광굴비, 전통 웰빙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모싯잎송편, 세계 5대 갯벌에서 나는 천일염이 있고, 대마할머니 막걸리, 간척지쌀, 영광딸기, 태양초고추, 찰보리쌀, 설도젓갈이 대표 특산물로 유명합니다. 특히, 영광굴비는 예부터 임금님의 수라상에 오르던 영광의 대표적인 특산품으로 한상 가득 차려진 굴비한정식은 영광을 찾는 사람이면 누구나 한 번쯤은 맛보아야 할 대표 음식이라 하겠습니다.”

군민과 독자들에게 한마디 남기고 싶은 말씀은.

“항상 깊은 관심과 애정을 보내 주신 영광군민들과 문화관광저널 독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민선7기도 3년이 지나가고 있지만 처음 취임했을 때의 마음가짐으로 군민과의 약속 이행을 한시도 게을리하지 않고 공약이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지친 군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웃음을 되찾을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하겠습니다. 독자 여러분께서도 마음의 여유를 갖고 휴식을 갖는 기회를 가져 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전병열 편집인 chairman@newsone.co.kr

김준성 영광군수는

영광 출신인 그는 광주대학교·호남대학교 산업경영대학원을 졸업(석사)했다.

김 군수는 민선 6·7기 재선으로 영광을 견인하고 있다. 그는 전남 민주당 도당 상무의원·전남지방경찰청 경찰발전위원을 역임했다. 김 군수는 군의원으로서 영광군의회 부의장·의장을 역임했다. 그는 광주대학교 총동창회 부회장·영광군생활체육회 회장·전남지역경제인협회 이사·영광군법원 민사 조정위원·정주라인온스클럽 회장·해양엑스포 전라남도 유치위원으로도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