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단체장에게 듣는다 | 장충남 남해군수

단체장에게 듣는다 | 장충남 남해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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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남해 방문의 해, 힐링·휴양 관광도시로 국민 관광지 부상

– 남해군관광문화재단 출범 관광 홍보 마케팅 분야 강화
– 노후·유휴 공간 활용 복합문화공간 재생 문화·관광 자원화

장충남 남해군수

“21세기는 문화관광의 시대입니다. 새로운 남해안 시대에 있어 우리 남해가 중추적인 역할을 해야 합니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특징에 맞게 그리고 다른 지역과 차별화되게 개발해 나갈 것입니다. 그리하여 복잡한 세상에 피로에 지친 심신을 달래기 위해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다시 찾아오고 싶은 하나의 고향이 되겠습니다. 우리 남해가 새로운 삶의 재창조를 위한 치유의 공간이 되는 곳으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장춘남 남해군수(사진)가 취임사에서 밝힌 문화관광 분야 포부다.

장 군수는 ‘활력있는 군정 번영하는 남해’로 군정 목표를 세우고 군정 방침으로 관광 분야에서는 ‘다시 찾는 해양관광’으로 정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프랑스 어린왕자 테마파크 남해공원유치 △미조 순환 관광로드개발 △남해관광개발공사 설립 △문화관광축제 경쟁력 강화 △고려대장경 판각지 성역화 사업 △고현, 설천, 남해 역사관광코스 개발 △남해 문화예술회간 건립 △문화창달 주역 남해문화원 지원 확대 △금산서불과차 주변정비 및 서복공원 조성사업 △남해문화유적지 학술조사 용역 △남해 선비 유배길 조성과 남해향교 활성화 △문화관광해설사 처우 및 근무환경 개선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의 공약 추진 현황을 보면 전체 86.2%(87건)을 추진했으며, 해양관광 분야는 74.3%(18건)를 추진했다. 문화관좡저널은 지난 3월 장 군수와 남해군의 문화관광 주요 정책을 온라인 인터뷰로 진행했다.

남해군의 문화 관광 중점 정책은.

“문화·관광 트렌드는 빠르게 변화합니다. 변화하는 문화·관광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한발 앞선 예측으로 대응 전략을 마련하고 빠르게 변하는 문화를 유연하게 수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 군은 남해군 관광종합개발계획을 바탕으로 트렌드의 변화를 분석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가능한 관광자원을 발굴해 문화·관광산업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역량을 강화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관광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2020년 남해군관광문화재단을 출범해 관광 홍보 마케팅 분야를 강화하고 관광자원 상품화 및 관광콘텐츠 확충 사업 등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노후·유휴 공간을 활용 복합문화공간으로 재생해 문화·관광자원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적극적인 정책으로 급변하는 문화·관광 트렌드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문화·관광 트렌드를 선도하고자 합니다.”

남해군의 경쟁력 있는 문화 관광 자원은.

“남해군의 가장 큰 경쟁력은 아름다운 자연경관에 있습니다. 천혜의 자연 문화 관광 자원을 활용한 힐링, 치유 테마의 힐링빌리지, 다이어트 보물섬 등 웰니스 관광시설 조성해 운영 준비 중에 있고 요가, 명상, 영상음악회 등 바래길을 활용한 웰니스 프로그램 운영하고 있습니다. 유배문학관, 이순신 순국공원 등 역사 문화적인 가치를 지닌 자원과 관광의 접목으로 차별화된 문화·관광 경쟁력을 창출했습니다.

매년 100만 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하는 독일마을은 우리 군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2021년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에 대상으로 선정돼 독일마을 중심으로 인근 마을과 관광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통합 관광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또한, 노량대교 개통으로 도로의 기능이 다한 남해대교를 관광자원화해 우리 군을 대표하는 관광 자원으로 재생해 문화·관광 명소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남해군의 대표적인 축제와 육성방안은.

“우리 군을 대표하는 축제로는 독일마을 맥주축제가 있습니다. 독일마을 맥주축제는 매년 5월 파독 광부, 간호사들의 보금자리인 독일마을에서 열리는 축제로 올해 10회차를 맞이합니다. 독일마을 맥주축제는 독일 ‘옥토버페스트’를 모태로 독일문화를 체험하고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축제입니다. 2020년, 2021년에는 아쉽게도 코로나19의 여파로 취소가 됐지만, 올해는 다채로운 이벤트 구성으로 글로벌 축제로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부스 판매 위주의 프로그램에서 탈피하고 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 위주로 재편성하고자 합니다. 또한, 온라인 프로그램 운영으로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가상 축제 공간을 개설해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적·시간적 제약에서 벗어난 글로벌 축제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코로나19 이후 개별관광객 유치 방안은.

“코로나19로 관광 트렌드는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 단체관광객 위주로 돌아가던 관광사업이 개별·가족단위의 소규모 여행 수요가 많이 늘어났고 비대면 문화의 확산으로 대면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자연 또는 야외에서 웰니스, 힐링 등 자연친화적인 관광을 추구하는 여행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우리 군은 이러한 관광 트렌드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자 시대에 맞는 콘텐츠를 개발하고 운영할 것입니다. 단체관광객 유치를 위해 추진하던 여행사 인센티브 사업을 올해부터 개별관광객 유치를 위한 사업으로 변경하였고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남해관광 가상공간 구축으로 디지털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체험마을과 관광자원을 연계한 주민 주도형 생태관광을 육성하고 탄소중립 여행상품을 개발해 친환경 여행 캠페인을 추진합니다. 관광 트렌드의 변화에 대응한 관광 콘텐츠 개발로 힐링과 휴양의 도시인 남해군의 관광객 유치와 관광산업 발전을 도모할 것입니다.”

남해군의 걷기좋은 산책로 및 휴식공간은.

“남해군에는 대표적으로 남해바래길이 있습니다. 남해바래길은 총 231km로 본선 16개 코스와 지선 3개 코스로 구성됐고 본선 코스는 섬 전체를 연결하는 순환형 종주길이고 지선 코스는 코스별로 원점회귀가 가능한 단거리 순환형 걷기여행길로 자가용 이용이 편하게 구성돼 있습니다. 2020년부터 남해바래길 탐방로 조성 및 고도화 사업으로 보행 고위험 구간을 개선하고 테마별 바래길을 신설하고 있습니다. 또한, 체류형 도보 웰니스 프로그램 개발 운영을 통한 고품격 남해바래길로 활성화해 이용객에게 안전하고 다채로운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이순신 순국공원, 금산 등 역사적 가치를 보존한 휴식 공간과 다양한 생태공원, 전망공원 등 힐링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휴양 관광지가조성돼있어 천혜의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남해군의 대표적인 특산물과 먹거리는.

“남해군의 대표적인 특산물로는 시금치, 마늘, 멸치 등 농수산물이 있습니다. 보물초라는 공식 브랜드를 런칭한 남해시금치는 남해해풍을 맞고 자라 영양 만점이고 남해의 토질과 자연환경으로 더욱 달큰한 맛과 부드러움을 자랑합니다. 남해 풍부한 해풍을 먹고 자란 남해 마늘은 토양의 영향으로 칼슘과 칼륨의 함량이 높고 주아재배 방법으로 종구갱신을 하여 좋은 품질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남해 죽방렴 멸치는 지족해협의 빠른 물살에서 멸치를 잡는 전통 어업방식인 죽방렴으로 멸치를 건져 올려 손상없이 잡을 수 있습니다. 잡은 즉시 삶고 햇빛에 건조해 육질이 단단하고 기름기가 적어 비린내가 나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남해 특산물을 가공한 흑마늘액기스, 시금치 크리스피롤, 멸치액젓 등이 대표적인 특산품입니다. 청정지역에서 생산한 제품인 만큼 품질과 맛은 보증하니 직접 드셔도 좋고 선물용으로도 활용하기 좋습니다. 남해군에서 운영하는 특산물 쇼핑몰인 남해몰에서도 이용 가능해 편리하게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남해 방문의 해’ 국내 관광객 홍보 마케팅 방안은.

“2022 남해군 방문의 해는 힐링과 휴양의 관광도시인 남해군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경쟁력 있는 관광 콘텐츠 발굴·운영으로 다시 찾는 국민 관광지로 발돋움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우리 군은 국내 관광객 유치를 위해 전국 버스킹대회, 청춘가요제, 문화재야행 등 문화예술행사를 추진하고 독일마을 야외음악회, 관광 특산물 융복합 콘서트, 사진·영상 공모전 등 이벤트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관광업계 종사자 대상 친절, 위생, 방역 교육 등 수용태세 교육을 진행했고 방문의 해 행사 일정 리플릿 등 홍보물을 제작하여 배포해 홍보하고 있습니다. 방문의 해의 대외적인 홍보를 위해 방문의 해 공식 서포터즈단을 구성 운영하고 방송, SNS 등 다중매체를 활용하여 온·오프라인 홍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남해군관광문화재단에서는 주요 도시 관광업계 관계자 대상 찾아가는 대도시 방문의 해 사업설명회, 관광분야 기관 및 협회 대상 방문의 해 홍보 팸투어, 전국적인 주요 관광박람회 참가 및 남해군 관광홍보관 운영으로 2022 남해군 방문의 해가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전략적 홍보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군민과 독자들에게 한마디.

“존경하는 남해군민과 문화관광저널 독자 여러분! 코로나19 종식에 대한 기대와 달리 지속적인 확산으로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겪고 계실 것입니다. 하루 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어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함께 극복합시다.

올해는 2022 남해군 방문의 해로 다양한 이벤트와 행사가 열립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이 크지만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2022 남해군 방문의 해를 여러분과 함께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지친 일상 속 남해군 힐링 여행으로 위로를 전하겠습니다. 모든 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장춘남 남해군수는
남해 초·중, 진주고와 경찰대학교(1기)를 졸업하고 창원대학교 행정학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그는 진주·창원·김해중부 경찰서장을 역임하고 경상남도지사 비서실장·가야대학교 경찰행정학과 교수·가야대학교 통합사회연구소장·남해사회통합연구소장 등을 거쳐 2018년 7월 제45대 남해군수로 취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