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해상 파시 재현·미디어아트 야간 체험·지역 미식까지, 9월 26~28일 목포항과 삼학도서 개최
[목포]이소미 기자 lsm@newsone.so.kr
가을 바다의 정취 속에서 목포항구축제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목포항과 삼학도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목포만의 전통 해양 문화인 파시를 중심으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과 야간 미디어아트 전시, 지역 미식 체험까지 다채롭게 구성됐다.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해상 어시장 파시’는 푼툰과 바지선에 정박한 6척의 어선에서 펼쳐진다. 경매사와 전문 MC가 진행하는 전통 경매와 지역 극단의 마당극, 수산물 직거래 체험이 어우러지며 목포항의 옛 활기를 재현한다.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강화됐다. 일반 관람객과 동별 주민이 함께하는 시민 낚시대회, 어린이 바다놀이터 등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체험 콘텐츠가 마련돼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축제 분위기를 조성한다.
야간에는 미디어아트 바닷길, LED 미디어 등대, 소망 캔들라이트와 함께 「오션달빛 시네마」, 「100m 낭만, 항구 책 bar 다」 등 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돼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항구의 매력을 선사한다.
먹거리 존도 개선돼 POS 결제기 설치와 바가지 요금 근절센터 운영으로 관람객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으며, 지역 셰프 3인이 참여하는 「ONE BITE IN MOKPO」에서는 제철 수산물의 신선한 맛을 경험할 수 있다.
축제 관계자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파시 콘텐츠와 안전·편의시설, 친환경 운영까지 세심하게 준비했다”며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항구도시 목포의 진정한 매력을 느끼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