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인천시, 세계 최대 크루즈 박람회서 인천 매력 홍보 전개

인천시, 세계 최대 크루즈 박람회서 인천 매력 홍보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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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서 열린 ‘씨트레이드 크루즈 글로벌’ 참가 –
– 박람회 성과로 크루즈 25년 6항차 유치, 1만명 인천 방문 기대 –

2023년 씨트레이드 크루즈 글로벌 박람회 선사 세일즈 전경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인천관광공사(사장 백현), 인천항만공사(사장 최준욱) 공동으로 외국적 크루즈선 인천 유치를 위해 세계 최대 크루즈 박람회인 ‘씨트레이드 크루즈 글로벌(Seatrade Cruise Global)’에 참가해 주요 크루즈 선사 및 전문 여행사를 대상으로 유치 세일즈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미국 포트 로더데일(Fort Lauderdale)에서 개최되는 이번 박람회는 주요 선사의 크루즈선을 유치하기 위해 약 140개국 500여개 전시기관이 참가해 치열한 세일즈를 벌이는 크루즈 전문 박람회다. 바이어로 80여개 선사, 약 1만명이 참석했다.

크루즈 선사들은 새로운 경험을 추구하는 고객들의 요구에 부합하기 위해 신규 항로 개발 및 매력적인 관광상품 구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새로운 항로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3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한 만큼 장기적 관점으로 선제적 마케팅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시, 관광공사, 항만공사는 한국을 ‘떠오르는 시장(Emerging market)’으로 바라보고 있는 실버시(Silversea), 로얄 캐리비안(Royal Caribbean Group), 홀랜드 아메리카 라인(Holland America Line), 노르웨지안 크루즈 라인(Norwegian Cruise Line), 리젠트 세븐 시즈 크루즈(Regent Seven Seas Cruises), 프린세스 크루즈(Princess Cruises), 셀러브리티 크루즈(Celebrity Cruises) 등의 주요 선사를 대상으로 합동 세일즈를 진행했다.

시는 이번 세일즈 성과로 2025년 실버시, 홀랜드 아메리카 라인, 리젠트 세븐 시즈, 노르웨지안 크루즈 라인 등의 크루즈선 6항차를 유치, 약 1만명(승객 6천5백명)이 인천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선사 세일즈를 통해 인천에 입항하는 크루즈선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세일즈를 통해 선사들을 대상으로 항로 운영을 위한 시장분석, 기항 일정 검토 등 실무적인 협의를 이어나갔고, 인천항의 ▲국내 최대 규모 크루즈 부두시설, ▲공항과 인접한 입지 여건, ▲현지 문화체험을 포함한 다채로운 관광지, ▲플라이앤크루즈(Fly&Cruise) 등 인천의 경쟁력을 강조하며 크루즈 관광산업의 최적지임을 알렸다.

임현택 시 섬해양정책과장은 “세계적 수준의 국제공항과 크루즈 터미널을 보유한 인천의 경쟁력을 글로벌 선사들이 인정해주고 있다”며, “주변 경쟁도시인 일본 요코하마, 싱가포르 등을 뛰어넘는 동북아 크루즈 관광 허브도시로 도약해 지역 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인천항에 금번 첫 입항한 유로파2호를 포함해 총 12회의 크루즈 입항이 예정돼 있으며, 내달 7일에는 인천항 크루즈 터미널 재개장과 함께 투이 크루즈(TUI CRUISE)사의 9만8천톤급 선박인 마인 쉬프5(MEIN SCHIFF 5)호가 약 2천8백명의 여객 및 1천명의 승무원을 태우고 인천항에 입항할 예정이다.

표진수 기자 pjs@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