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충주시, 온천도시 도약 기반시설비 16억 원 확보

충주시, 온천도시 도약 기반시설비 16억 원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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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_충주시

충주시는 21일 수안보면에서 지난 2월 새롭게 발견한 17번째 온천공의 개발공사를 완료하고 후속사업으로 온천수 관로 및 배수지 등 기반시설 설치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신규 기반시설 사업비 16억 원을 확보했다.

온천수 공급 기반시설은 수안보면 안보리 591-11번지 외 2필지 일원에 총면적 433제곱미터 부지에 배수지 250톤 2지, 온천수 공급관로 관경 150미리, 연장 1,200미터를 부설할 계획이다.

온천수 사용 실시간 모니터링 및 자동제어 시스템도 구축해 24시간 양질의 온천수 이용이 가능하도록 효율적인 온천수 관리체계도 마련한다.

기반시설이 완성되면 수안보 도시재생사업, 민간투자 사업인 와이키키 리모델링, 온천 전문호텔 유원재 건립 등과 함께 수안보 지역의 상권 활성화 및 관광 청신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기존에 온천수가 공급되지 않던 안보리(체육공원) 일원까지 공급지역을 확대해 추가적인 대형업소 유치가 가능해짐으로써, 지난해 수안보하이스파 폐쇄로 인한 온천기반시설 공백의 우려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안보하이스파 위탁운영기관이었던 수안보신용협동조합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경영악화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해 기존 계약기간(2022.12.31.) 종료 후 재계약을 포기한 상황에서, 시는 2022년 12월 31일자로 수안보하이스파의 최종적인 폐쇄를 결정한 바 있다.

이는 △시설 노후화 해소 위한 전면 리모델링에 많은 예산 소요 △민간영역 점유에 따른 지역상권 침체 우려 △수안보온천의 우수성 홍보에 있어 소기의 성과 달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정이었다.

신규 온천공 기반시설의 확보를 하이스파 폐쇄 시 고려했던 문제점의 해결책이자, 나아가 온천도시 수안보의 명성을 되찾는 계기로 삼는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손명자 관광과장은 “수안보 온천이 왕의 온천이라는 명칭에 어울리는 위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기반시설 구축에 빈틈없이 임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관광 활성화를 이끌 온천도시 콘텐츠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소미 기자 l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