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최재구 예산군수에게 듣는다

최재구 예산군수에게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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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혜의 자연경관·아름다운 전통문화가 살아 숨 쉬는

오감만족 문화관광 도시를 만들 것

– 예당호 출렁다리·음악분수와 예산황새공원, 수덕사 한국관광 100선 선정 –
최재구 예산군수

“항상 더 낮은 자세로, 군민의 편에서, 군민의 눈높이에서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행정, 열린 행정으로 성공적인 예산 군정을 이끌어나가겠다”는 최재구 예산군수(사진)는 민선 8기의 군정 목표를 △군민 중심의 열린 행정 △활력있는 지역경제 △오감 만족 문화관광 △함께하는 나눔 복지 △ 살고 싶은 명품농촌으로 설정하고 총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문화와 관광으로 르네상스를 창출하는 예산군을 만들겠다”는 최 군수의 비전을 서면 인터뷰를 통해 들어봤다.

예산군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천 백 년의 역사를 가진 우리 예산군은 사과의 특산지이며, 넉넉한 인심, 산과 들과 호수가 조화를 이루는 천혜의 자연경관, 아름다운 전통문화가 살아 숨 쉬는 품격 있는 문화관광의 고장입니다. 이를 토대로 충남의 중심지인 내포신도시와 상생 발전하며 문화예술 인프라 확충, 문화예술 공연 전시회 유치 및 활동지원 확대, 특색있는 테마관광 육성, 예당관광지 리모델링을 통해 오감만족 문화관광 도시로 가일층 변모하고 있습니다.

또한, 문화관광 트렌드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한발 앞선 예측으로 대응 전략을 마련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문화를 유연하게 수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 군은 미래 10년 관광먹거리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문화와 관광으로 르네상스 시대를 창출할 수 있는 예산군 관광종합개발계획 수립에 박차를 가하여 급변하는 문화관광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계획입니다.”

예산군의 대표적인 관광지는 어디인가요.

“예산은 어디를 가든 아름다운 풍광과 관광명소를 만날 수 있어서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는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대표적인 볼거리로는 1964년 만들어진 국내 단일저수지로서 최대 면적 10.88㎢를 자랑하는 예당호를 비롯해 국보 제49호로 지정된 대웅전이 위치한 천년 고찰 수덕사, 매헌 윤봉길 의사의 충혼이 서린 충의사, 조선 후기 최고의 서예가이신 추사 김정희 선생의 묵향이 은은하게 풍겨나는 추사 고택, 온천 역사 600년을 자랑하는 천연 중탄산나트륨 온천수로 전국 최고의 보양온천수로 인정받는 덕산온천, 천연기념물 제199호로 지정된 황새 서식지 예산황새공원, 백제부흥운동 근거지 임존성, 황금벌판의 기름진 땅 삽교평야, 수많은 문화유적을 간직한 가야산, 맛과 당도가 뛰어난 예산사과 등 예산 10경을 들 수 있습니다. 특히 예당호 출렁다리·음악분수와 예산황새공원, 수덕사는 한국관광공사의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대표적인 즐길거리로는 전국 최초 테마형 야간경관 조명을 갖춘 산악열차 방식의 예당호 모노레일, 아름다운 자태의 거대한 황새가 길고 흰 날개를 펼쳐 호수 위를 비상하듯 환상적인 풍경을 자아내는 길이 402m를 자랑하는 예당호 출렁다리와 음악분수, 봉수산과 예당호의 빼어난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자생수목, 약용수목, 야생화, 허브, 자연습지 등 자연 그대로의 정취를 그대로 간직한 봉수산 수목원 등 수많은 문화관광 자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예당호에는 70m 높이의 전망대를 비롯해 숙박과 체험 등 체류형 관광이 가능한 착한농촌체험세상과 수변에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예당호 워터프론트 조성사업, 반려식물 관련 체험과 아름다운 풍광 조명이 가능한 쉼하우스 등도 조성 중입니다.

또한, 최근 백종원 대표와 추진한 ‘예산시장 살리기 프로젝트’가 대성공을 거두면서 개장 두 달 만에 18만 명이 다녀가면서 예산관광의 핫플레이스로 떠올랐으며, 이러한 결과로 예산군은 전국 지자체 브랜드 평판 분석 결과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예산시장은 3월 한 달간 휴장 이후 4월 1일 재개장했으며, 매일 1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명소 중의 명소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앞으로도 모든 방문객이 만족할 수 있도록 맛 좋은 먹거리와 쾌적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입니다.”

어떤 축제들이 있는지 소개 바랍니다.

“우리 예산군에는 4대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봄에 열리는 ‘윤봉길 평화축제’를 시작으로 국수, 국밥, 국화가 하나 되는 ‘예산장터 삼국축제’, 예산의 맛 좋은 사과를 즐길 수 있는 ‘예산 황토 사과축제’, 마지막으로 대흥면 의좋은 형제(이성만·이순) 이야기를 주제로 한 ‘의좋은 형제 축제’ 등입니다.

그 중에서도 10월 중순에 열리는 ‘예산장터 삼국축제’가 예산군의 대표 축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산장터 삼국축제는 매년 예산 전통시장(백종원 국밥거리 일원)에서 열리고 있으며, 쇠락해가는 원도심 활성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고안된 축제입니다. 삼국축제가 열리는 예산 상설시장은 현재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와 함께 새롭게 리모델링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이에 힘입어 올해 삼국축제는 시장 먹거리뿐만 아니라 퓨전 먹거리 부스를 작년보다 대폭 증가시켜 미식의 고장답게 축제장에서 더욱 풍성한 지역 먹거리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아울러 올해 10월 열리게 될 제7회 예산장터 삼국축제에는 지난해에 이어 전국 쉐프와 미식가들의 발길을 이끌 제2회 예산글로벌 푸드 챔피언십 요리대회와 제13회 대한민국 명주대상도 함께 개최돼 더 많은 이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예산장터 삼국축제는 대한민국축제콘텐츠 대상을 4년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국수, 국밥, 국화의 고장, 사과의 고장, 충절의 고장 예산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오감만족 체험관광과 더불어 지역 향토축제를 즐기시기 바랍니다. 추가적으로 최근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함께 핫플레이스로 조성된 예산시장 인근에서 오는 8월 ‘예산시장 비어 페스티벌’도 계획 중에 있습니다. 이 또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예산군의 대표적인 특산물과 먹거리는

“우리 예산군은 공동브랜드인 ‘예가정성’ 우수 농특산물 인증을 통해 품질을 보증하며, 2015년부터 관리조례를 통해 지원 및 관리에 나서고 있습니다. 대표 농·특산물로는 사과, 쪽파, 수박, 화훼류 등이 있으며, 그 중 사과는 청정 황토밭에서 충분한 햇빛, 알맞은 일교차, 천혜의 자연 조건에서 생산되기 때문에 과육이 치밀하고 과즙이 풍부합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때는 태릉선수촌으로 예산사과를 납품해 전 세계에 예산사과의 우수성을 알렸으며, 러시아, 베트남, 대만 등에 사과와 배, 가공품 등이 수출길에 올랐습니다. 또한 쪽파는 예산읍을 중심으로 풍부한 일조량과 재배에 적합한 토양성분으로 양질의 쪽파를 생산하고 있으며, 전국 생산량 2위를 차지하는 등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습니다. 국화는 신양면, 응봉면 일원으로 예산수출국화단지를 통해 끊임없는 재배 기술 습득 및 시설재배 토양 관리에 나서 우수한 품질의 국화를 생산해 일본에 수출하고 있으며, 2019년에는 농식품부 농산물전문생산단지 평가에서 최우수 단지로 선정됐습니다.

또한, 예산군의 대표 먹거리에는 예산소갈비, 예당붕어찜과 민물어죽, 삽다리곱창, 수덕사 산채정식, 소머리국밥, 예산국수, 광시한우 등 예산8미가 있습니다. 특히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함께하는 예산시장 내 청년창업 업체의 먹거리와 방송을 통해 소개된 여러 맛집들도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이처럼 예산군에는 볼거리뿐만 아니라 입이 즐거운 먹을거리도 다양한 만큼, 예산을 찾으시는 관광객 여러분께서도 오감만족 관광을 즐기시기 바랍니다.”

예산군을 찾는 관광객들께 당부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우리 예산군은 주요 관광지 및 축제, 관광이슈 등 다양한 콘텐츠를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채널로 홍보해 관광객 유치를 꾀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인터넷 매체 이용과 SNS 파급 효과 상승에 따라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다변화된 홍보방법을 펼치고 있습니다. 특히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MZ세대를 대상으로는 SNS, 미디어, 스넵샷 등을 통해 관광지를 공유하고 확산시키면서 기존의 평범한 관광지를 이색적인 관광지로 변모해 홍보하고 있습니다. 이를테면 나만의 인생샷을 찾는 젊은 층을 겨냥해 예당호 출렁다리, 모노레일, 메타세콰이어길, 아그로랜드 등 감성적 공간을 팸투어 등을 활용해 적극 홍보해 유튜버들 사이에 명소가 되고 있습니다.

또한 워라벨 등 라이프스타일이 변하고 ‘한 달 살기’ 등 일생생활과 새로운 경험을 동시에 추구하는 관광 수요에 발맞추어 올해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생활관광’, ‘워케이션’ 사업은 현지에서 직접 살아보는 체험 관광 프로그램으로 현 관광 트렌드에 맞는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홍보해 관광객을 적극 유치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처럼 예산군은 빠르게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에 부합하는 차별화된 관광홍보 전략으로 충남권 최고의 명품 관광도시로 성장해 나갈 것입니다.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최재구 군수는

예산 토박이로 예산 중앙초·중과 천안북일고를 거쳐 충남대학교와 공주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다. 1996 조종석 국회의원 비서관을 정계에 입문한 그는 국민의힘 예산,홍성 사무국장 겸 보좌관,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등의 예산 · 홍성 선거대책위원회 상황실장을 역임했다.

최 군수는 농어촌공사 농어촌 발전 자문위원회 자문위원, 예산군 자치분권협의회 위원, 국민의힘 충남도당 전략기획위원회 위원장 상황실장, 민주평통위원 위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예산, 홍성 선거대책위원회를 거쳐 지난 2022년 민선 8기로 제45대 예산군수로 취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