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인물 “엔젤피스 예술단은 대한민국과 부산을 알리는 최고의 홍보사절단”

[김충석 엔젤피스 예술단 이사장] “엔젤피스 예술단은 대한민국과 부산을 알리는 최고의 홍보사절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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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1일 부산 KBS홀에서 ‘엔젤피스 예술단’의 창단 공연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엔젤피스 예술단은 국제로타리에서 후원하는 청소년 예술 전문 교육 프로그램으로, 앞으로 세계 200여 로타리 회원국과 문화교류를 통해 평화증진에 이바지 하며 대한민국과 부산을 알리는 최고의 홍보사절단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문화관광저널은 엔젤피스 예술단의 김충석 이사장을 만나 예술단 설립 계기와 운영계획, 앞으로의 포부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엔젤피스 예술단의 설립 취지와 목적은.

“국제로타리는 글로벌 민간 봉사단체로, 세계 전역에서 다양한 봉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차세대 리더를 양성하는 사업인데, 로타랙트, 인터랙트, 라일라, 청소년교환사업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엔젤피스 예술단은 이러한 로타리 차세대 리더 양성 사업의 일환으로 설립하게 됐습니다. 현재 부산에 소년 소녀 합창단은 시립, 구립으로 많이 운영되고 있지만, 합창과 한국 전통 무용, 한국 전통 악기 연주 등 다방면을 아우르는 예술단은 없는 상황입니다. 엔젤피스 예술단은 로타리 사업인 차세대 리더 양성사업과 더불어 청소년들에게 예술 전문 프로그램을 통해 예술능력을 배양함으로써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차세대 문화예술인을 성장시키는 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또한, 국제로타리가 대한민국 행정도시마다 분포돼 있고, 세계적으로 200개 이상의 회원 국가가 있는데, 엔젤피스 예술단이 대한민국을 홍보하고, 문화도시인 부산을 알리는 홍보사절단으로서의 역할도 크게 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전에 국제로타리 활동을 하며 여덟 차례에 걸쳐 10억 원 이상을 들여 불우이웃돕기 콘서트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소외계층, 다문화가정 등을 초대해 공연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것에는 보람을 느끼지만, 대부분 대중가수 초청이다 보니 일회성 공연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차세대 리더 양성 사업에도 도움이 되고, 예술지도자 육성도 하고, 세계적으로 국제로타리를 알릴 수 있으며, 특히 매년 열리는 로타리 세계대회 무대에서 대한민국과 부산을 홍보하는데 일익이 되고자 엔젤피스 예술단을 설립하게 됐습니다. 엔젤피스 예술단은 지난 2016년 7월 26일 ‘월드 엔젤 피스 아트’라는 이름으로 인터랙트 클럽으로 창립돼 국제로타리 공식 승인을 받기도 했습니다. 예술단 창단에 8억 원 이상의 비용이 들긴 했지만, 보람된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원 구성과 선발 방법은.

“현재 엔젤피스 예술단은 부산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고학년생부터 중학생까지 예술 꿈나무들로 구성돼 있으며, 현재 엄격한 심사를 거친 35명의 단원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응시자격은 전형일 기준 초등학교 3학년에서부터 중학교 1학년까지이며, 전형과목으로는 무용동작 따라하기, 노래(자유곡) 1곡, 자기소개하기 등이 있습니다. 선발 기준으로는 재능, 학업성적 등을 봅니다. 엔젤피스 예술단은 10여 명의 전문 지도자들로부터 합창, 무용 등의 예술 교육을 받을 뿐만 아니라 영어 공부 등 글로벌 인재 양성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수업은 공연반과 연습반으로 나눠 진행되며 각 주3회씩 진행됩니다. 매 분기마다 테스트를 거쳐 일정 수준의 실력이 갖춰지면 무대에 설 기회가 주어집니다. 참고로 현재 단원 중에는 다문화가정 학생과 장애우 학생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예술단 특전으로는 ▲입단비, 월 단비 전액 무상 ▲개인 연습 및 공연악기 무상 ▲단복 및 연주(연습)의상 무상 ▲연습 및 연주시 식사 및 간식 ▲전 단원 연간 특별 장학금 지급(일반단원 50만 원, 우수단원 100만 원, 단 중도 퇴단자 제외) ▲국내 순회공연 및 방송출연 ▲국제로타리 세계회원국가 대상 해외 공연 ▲우수 단원에 대해 국제로타리 전 세계 청소년 사업교류 국가(미국, 유럽 등) 중 본인 희망국가 해외 유학생 우선 선발(1년) ▲우수단원에 대해 퇴단 후 국제로타리 장학재단 장학금 지급 대상자 우선 추천 ▲우수단원에 대해 최종학교 졸업 후 본인 희망 시 국제로타리 회원 관련 기업체 취업 추천 등이 있습니다.”

 

엔젤피스 예술단의 향후 공연 계획과 미래 계획은.

“우선 8월 26일 KBS 부산홀에서 열리는 국제로타리 3661지구 회원 연수회 특별연주회와 9월 6일 소향아트홀에서 진행되는 부산국제합창제 개막 축하공연, 10월 23일부터 27일까지 롯데호텔 서울(소공동)에서 개최되는 한국로타리(존9,10A) 연수회 공연 등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국내 대도시 순회 공연을 계획 중이며, 국제로타리 세계본부의 이언 라이즐리 회장님과 협의해서 내년 6월에 개최예정인 캐나다 토론토 국제로타리 세계대회에 엔젤피스 예술단이 무대에 설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습니다. 국제로타리 세계대회에서는 160여 개 이상의 국가에서 약 5만 명 이상이 모이기 때문에 굉장한 홍보 효과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엔젤피스 예술단의 운영비용 등 기금모금 방안은.

“엔젤피스 예술단이 국제로타리 3661지구에서 후원하는 단체이고, 제가 2017-18회기 총재를 맡고 있다 보니 총재 퇴임 후에도 예술단이 계속 운영될 수 있을까 우려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총재 재임 기간인 1년 동안만 운영하고자 설립한 예술단은 아니며, 총재 퇴임 후에는 메세나(Mecenat 기업들이 문화예술에 적극 지원함으로써 사회 공헌과 국가 경쟁력에 이바지하는 활동)를 통해 지속적으로 예술단을 후원할 계획입니다.”

 

이사장으로서 창단 공연 소감과 앞으로의 포부는.

“우선 창단 공연 당시 관객들의 호응도가 좋아 엔젤피스 예술단 이사장으로서는 굉장한 보람을 느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로타리에서도, 부산에서도 이런 예술단이 없었기에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엔젤피스 예술단은 상당히 보람 있는 사업입니다. 국제로타리가 이러한 예술단을 후원해 단원들을 세계무대에 세우고, 대한민국과 부산의 홍보사절단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게 한다는 것에 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엔젤피스 예술단은 연속성을 가지고 계속해서 운영될 것이며, 자체 예술회관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운영해나갈 것입니다.”

 

2017-18회기 국제로타리 3661지구(부산지역) 총재로서의 포부는.

“2017-18회기 국제로타리 3661지구는 ‘새로운 도전, 위대한 역사’를 총재 표어로 삼고, 회원 5,000명 이상의 세계 중심이 되는 강한 지구로 도약할 것입니다. 재단기부 역시 지구 최초 100만 불 이상의 목표를 달성할 것이며, 회원 상생 네트워크 모바일 앱을 개발해 win-win 정책을 활성화하고 2027 국제로타리 부산세계대회 유치 캠페인 등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대담 고경희 취재팀장 / 사진 김국희 기자 newsone@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