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한국관광공사, 홍콩 관광객 유치 속도…“주말 한국여행” 마케팅 강화 

한국관광공사, 홍콩 관광객 유치 속도…“주말 한국여행” 마케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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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그룹 MIRROR 출연 프로그램 제작 지원…배달앱 연계 한식 프로모션도 추진

표진수 기자 pjs@newsone.co.kr

한국관광공사가 홍콩 관광시장 회복세에 맞춰 방한 관광객 유치 확대에 나섰다. 짧아진 여행 준비 기간과 일상형 여행 트렌드를 반영한 맞춤형 마케팅으로 젊은 층 공략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공사는 최근 홍콩 해외여행 시장의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여행 준비 기간이 과거 3개월 이상에서 최근 1~2개월 이내로 짧아지면서, 주말을 활용한 단거리 여행이 일상처럼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공사는 현지 인기 콘텐츠를 활용한 홍보에 나섰다. 홍콩 보이그룹 MIRROR가 출연하는 관광 프로그램 ‘呂濤米Lo Seoul(서울로 여행 가자)’ 제작을 지원해 한국 여행 콘텐츠를 현지 시청자들에게 선보인다. 해당 프로그램은 5월 5일부터 23일까지 홍콩 방송 채널 VIU TV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프로그램에서는 한강공원 편의점과 망원시장 등 일상형 관광지부터 미식 체험과 이색 레저 콘텐츠까지 폭넓게 소개된다. 현지에서는 방송과 연계한 온라인 이벤트도 진행해 관심도를 높일 계획이다.

먹거리를 활용한 체험형 마케팅도 함께 추진된다. 공사는 글로벌 배달 플랫폼 푸드판다와 협력해 ‘K-Bites to Korea’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한식 소비를 유도하는 동시에 한국 방문으로 이어지도록 설계된 이벤트로, 일부 참여자에게는 한국행 항공권도 제공된다.

이 같은 전략은 단기 여행 수요를 적극 흡수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공사는 4월 한 달 동안 학생 단체를 포함해 약 600명의 홍콩 관광객을 유치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변화하는 홍콩 시장 특성에 맞춰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한국 여행을 떠올릴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연령대와 여행 유형에 맞춘 세분화된 마케팅으로 방한 관광 수요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