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아시아 마이스 시장 본격 공략…‘미팅쇼 아시아퍼시픽’서 168건 상담 성과
표진수 기자 pjs@newsone.co.kr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글로벌 고부가가치 마이스(MICE: 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유치에 본격 나섰다.
경기관광공사는 17일, 지난 16~17일 이틀간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 엑스포에서 열린 ‘2025 미팅쇼 아시아퍼시픽(The Meetings Show Asia Pacific 2025)’에 참가해 총 168건의 1:1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하며 도내 마이스 유치 가능성을 대폭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미팅쇼 아시아퍼시픽’은 지난해 신설된 대규모 B2B 박람회로, 전 세계 150개 기관과 약 10,000여 명의 마이스 산업 관계자가 참가했다. 사전 예약 기반의 맞춤형 상담을 중심으로 실질적 비즈니스 성과 창출에 방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경기도는 이번 행사에 국내 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독립부스를 설치하고, 경기관광마이스얼라이언스 소속 고양컨벤션뷰로, 수원컨벤션센터 등 8개 기관과 공동 참가했다.
현장에서는 ‘메디컬 컨퍼런스 파트너스’, ‘센터포인트 얼라이언스’ 등 주요 글로벌 기업회의 및 국제학술회의 관계자들과 상담이 진행됐으며, 경기도의 독특한 마이스 자원인 ‘경기 유니크베뉴’와 지속가능한 마이스 지원 제도 등이 집중 홍보됐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는 고부가가치 기업회의와 국제 학회 중심의 특화 박람회로, 경기도 마이스의 경쟁력을 알릴 수 있는 최적의 무대였다”며 “앞으로도 해외 네트워크 확장과 공동 마케팅을 지속 추진해 글로벌 마이스 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향후에도 다양한 국제 행사 참가와 사전 유치 활동을 통해 아시아 마이스 허브로의 도약을 본격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