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대한민국 관광 1번지로”…대청호오백리길 탐방지원센터 새 단장

“대한민국 관광 1번지로”…대청호오백리길 탐방지원센터 새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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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생태관광 허브이자 지역 공유공간으로 확장 이전

전병군 기자 jbg@newsone.co.kr

대전시가 대청호오백리길 탐방지원센터를 확장·이전하며 생태관광의 거점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했다. 시는 23일, 동구 추동 일원에서 탐방지원센터 확장이전 개소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다.

이날 행사에는 이장우 대전시장, 박희조 동구청장을 비롯해 지역 인사와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제막식, 기념촬영, 시설 관람 등을 진행했다.

탐방지원센터는 대전 도심 속 대표 생태관광지인 대청호오백리길을 안내하고 탐방로 관리를 전담하는 핵심시설이다. 연간 약 100만 명이 찾는 대청호오백리길은 대전시민은 물론 외지 관광객에게도 각광받는 명소로 성장했다.

그러나 2015년 옛 보건소 건물을 리모델링해 개소한 기존 센터는 협소한 공간과 낮은 접근성으로 운영에 제약이 컸다. 이에 시는 총사업비 9억 1,300만 원을 투입해 연면적 183.62㎡, 지상 2층 규모의 신축 건물을 마련했다.

새롭게 문을 연 센터는 상담실, 독서실, 사무실, 다목적실 등 기능별 공간을 갖췄으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예비인증’도 받아 장애인 등 교통약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번 탐방지원센터 확장이전은 단순한 시설 이전이 아니라 생태관광의 새로운 전환점”이라며 “대청호오백리길과 인근 관광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대한민국 생태관광의 중심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대전시는 향후 센터를 기반으로 탐방 프로그램, 지역 특화 체험, 걷기대회 등 주민 참여형 생태관광 콘텐츠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