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원주, 외국인 관광택시 본격 도입…“개별관광객 이동 편의 높인다”

원주, 외국인 관광택시 본격 도입…“개별관광객 이동 편의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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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대식 열고 4월 운행 예고…인플루언서 팸투어로 현장 홍보도

표진수 기자 pjs@newsone.co.kr

강원 원주 원주미래산업진흥원 행사장에 각국 언어가 뒤섞인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관광택시 기사들이 줄지어 서고, 외국인 인플루언서들이 휴대전화로 현장을 촬영하며 분주하게 움직였다.

원주시는 지난 16일 이곳에서 ‘외국인 관광택시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 준비에 들어갔다. 행사에는 원강수 시장과 김진태 도지사를 비롯해 관광택시 운전자, 해외 인플루언서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무대에서는 관광택시 인증서 수여와 함께 친절·안전 선언이 이어졌다. 이어진 깃발 전달식에서는 참가자들이 박수를 보내며 새로운 관광 서비스 출범을 함께 기념했다.

행사장 밖에서는 곧바로 팸투어가 시작됐다. 외국인 인플루언서들은 관광택시에 나눠 타고 주요 관광지로 이동하며 실시간 콘텐츠를 제작했다. 이동 중에도 기사와 관광 코스에 대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이어졌고, 일부 참가자는 즉석에서 만족도를 공유하기도 했다.

외국인 관광택시는 오는 4월부터 본격 운행된다. 예약은 전용 홈페이지와 원주역 관광안내소를 통해 가능하다. 이용객은 3시간 동안 원하는 코스를 선택해 이동할 수 있으며, 원주 중앙시장 등 주요 관광지를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다.

요금은 3시간 기준 3만 3천 원으로 책정됐으며, 이후에는 시간당 추가 요금이 부과된다. 현장에서는 가격과 코스 구성에 대한 안내가 다국어로 제공돼 외국인 관광객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원주시는 증가하는 개별 관광객 흐름에 맞춰 이동 편의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단체 관광보다 자유여행 비중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맞춤형 이동 수단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시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이 보다 편리하게 지역 곳곳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과 연계할 계획”이라며 “현장 의견을 반영해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발대식을 마친 관광택시들이 줄지어 출발 준비를 마치면서, 원주 관광의 새로운 이동 방식이 본격적인 출발선에 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