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고품격 문화축제의 향연…제67회 밀양아리랑대축제 5월 개막

고품격 문화축제의 향연…제67회 밀양아리랑대축제 5월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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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만드는 이야기, 우리가 아리랑!’ 슬로건 아래 4일간 대장정

제66회 밀양아리랑대축제 차 없는 거리

제67회 밀양아리랑대축제가 ‘함께 만드는 이야기, 우리가 아리랑!’을 주제로 오는 5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영남루와 밀양강변 일원에서 펼쳐진다.

지난해 41만 명 방문, 169억 원 경제효과를 기록하며 전국적 명성을 얻은 밀양아리랑대축제는 올해 더욱 새로워진 모습으로 관람객을 맞는다. 정부 지정 문화관광축제이자 ‘로컬 100’ 선정 축제로서 품격 있는 문화 콘텐츠를 대거 선보인다.

새로워진 밀양강 오딧세이…사명대사의 대서사시
축제의 백미로 꼽히는 ‘밀양강 오딧세이’는 올해 ‘칼을 품고 슬퍼하다’를 주제로 재탄생한다. 임진왜란의 영웅 사명대사 일대기를 대서사시로 풀어내며, 밀양 출신 소설가 이상훈의 베스트셀러를 각색했다. 배우 송일국, 선예를 비롯한 뮤지컬 전문 배우들과 시민 배우들이 함께 출연하며, 박스미디어와 지역 예술인들이 협력해 한국형 실경 미디어아트의 새로운 지평을 연다.

무형문화유산 ‘밀양아리랑’ 현대적 재해석
밀양아리랑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경남 무형유산으로 지정된 문화유산이다. 올해 축제에서는 아리랑 주제관, 아리랑 미로, 아리랑 원더랜드 등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하고, 밀양·정선·진도 3대 아리랑 공동협의체 공연과 중앙아시아·일본 팀의 민속 공연을 통해 세계 속 아리랑의 진수를 선보인다.

특히 축제 첫날에는 국민대통합아리랑 공연이 열려, 전통과 현대를 잇는 대화합의 장을 연출한다.

시민과 함께 만드는 축제
올해는 시민과 지역 예술단체의 참여 폭도 크게 넓혔다. 밀양강 오딧세이, 밀양아리랑 주제공연, 국민대통합아리랑, 거리 퍼레이드 등 핵심 프로그램에 지역 예술인이 적극 참여하고, 밀양시민 열린음악회로 대미를 장식한다.

청소년을 위한 아리랑 1분 영화제, 노년층을 위한 老NO!(노노) 행복루, 세대를 아우르는 아리랑 GO! 게임 등 맞춤형 콘텐츠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지역경제와 연계, 상생형 축제 모델 제시
밀양시는 축제와 지역경제를 연결하기 위해 팝업스토어 운영, 밀양프렌즈 굿즈 판매, 관광상품권 페이백 행사 등을 진행한다. 지난해 호평을 받은 유료 체험 콘텐츠는 더욱 풍성해졌으며, 숙박과 연계한 할인·경품 이벤트도 확대된다.

편의성과 안전을 위해 셔틀버스 증편, 먹거리존 정비, 그늘막 설치 등 관람객 맞이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안병구 밀양시장은 “올해 밀양아리랑대축제는 기존을 뛰어넘는 다양한 콘텐츠로 관광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밀양아리랑과 지역 문화유산을 활용해 밀양을 대한민국 관광 랜드마크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