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가 중구 문화동에 조성한 ‘한밭문화체육센터’가 9일 개관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 황경아 대전시의회 부의장, 김제선 중구청장을 비롯해 지역 인사와 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해 개관을 축하했다.
행사 현장에서는 펜싱 세계랭킹 1위 오상욱 선수, 프로야구 홈런왕 노시환 선수(한화 이글스), K리그 대전하나시티즌의 윤도영 선수가 보내온 축하 영상이 상영되며, 대전이 자랑하는 일류 체육도시로서의 위상을 한층 더했다.
또한 신일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이 그린 ‘대전 테마 그림 전시’와 대전 대표 캐릭터 ‘꿈돌이’ 포토존이 함께 마련돼 문화적 감성과 세대 공감을 아우르는 뜻깊은 행사로 꾸며졌다.
‘한밭문화체육센터’는 총사업비 229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3,172㎡,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된 복합문화체육시설이다. 내부에는 25m 5레인의 수영장을 비롯해 다목적체육관, 생활문화센터(학습공간, 마루공간 등), 공동육아나눔터 등이 마련되어 주민들의 문화·체육·돌봄 수요를 폭넓게 충족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자유수영 프로그램은 5월 9일부터, 탁구 및 배드민턴 등 체육관 프로그램은 5월 16일부터 각각 운영을 시작하며, 프로그램 안내 및 이용 신청은 대전시설관리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한밭문화체육센터가 시민들에게 건강하고 품격 있는 여가공간으로 사랑받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문화와 체육이 조화를 이루는 도시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병군 기자 jbg@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