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놀면 뭐하니?’와 함께 떠나는 진짜 홍콩 여행

‘놀면 뭐하니?’와 함께 떠나는 진짜 홍콩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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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 가전’ 커플과 감동의 재회, 홍콩 로컬 감성에 빠지다

박순영 기자 psy@newsone.co.kr

MBC 예능 *‘놀면 뭐하니?’*가 선한 영향력으로 주목받았던 ‘홍콩 커플’과의 감동적인 재회를 그리며, 시청자들에게 숨은 홍콩의 매력을 전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놀면 뭐하니?’의 ‘배달의 놀뭐 – 홍콩’ 편에서는 주우재, 박진주, 이이경, 미주가 홍콩을 찾아 선행으로 화제를 모았던 제이콥과 트레이시를 만나는 여정을 담았다. 이 커플은 과거 한국 여행 중 분실 지갑을 습득해 정직하게 반환하고, 감사의 선물마저 기부한 따뜻한 사연으로 한국과 홍콩 양국에서 큰 감동을 준 바 있다.

홍콩관광청과 협업해 제작된 이번 방송에서는 단순한 관광지 소개를 넘어, 현지인들의 일상 속으로 깊이 들어간 로컬 여행이 펼쳐졌다.

출연진은 과거 경찰관 숙소에서 로컬 디자이너들의 창작 공간으로 재탄생한 센트럴의 복합문화공간 PMQ에서 선물을 고르며 감각적인 홍콩 디자인 문화를 경험했다. 이어 ‘홍콩의 인사동’이라 불리는 캣 스트리트를 방문해 빈티지 소품과 골동품이 가득한 골목에서 특유의 예술적 감성을 만끽했다.

현지 식당도 소개됐다. 멤버들은 현지인들의 일상식 공간인 차찬텡(Cha Chaan Teng) 스타일의 ‘와 록 카페(Wah Lok Cafe)’에서 홍콩식 밀크티, 토마토 라면, 프렌치 토스트 등을 맛보며 소박하고 친근한 식문화를 체험했다.

하이라이트는 몽콕의 50년 전통 맛집 ‘힝키 레스토랑’에서 이뤄진 ‘홍콩 커플’과의 재회였다. 커플은 에그타르트로 따뜻한 환영을 전했고, 출연진은 한국에서 가져온 선물과 PMQ에서 고른 조명을 전달하며 정을 나눴다. 이후 함께 맛본 포차이판(Claypot Rice)은 멤버들로부터 “완벽하다”는 찬사를 받으며 현지의 맛을 제대로 전달했다.

홍콩관광청은 이번 방송을 통해 한국 시청자들에게 관광지 이상의 진짜 홍콩, 로컬이 살아 숨 쉬는 도시의 매력을 소개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실제로 트레이시와 제이콥은 “홍콩의 진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기뻤다”고 전했고, 출연진 또한 “홍콩에 와서 흠뻑 빠졌다”고 전했다.

홍은혜 홍콩관광청 홍보실장은 “감동적인 사연과 로컬 경험이 어우러진 이번 방송은 단순한 여행을 넘어 홍콩의 따뜻한 사람과 문화를 전달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 협업을 통해 홍콩의 진짜 매력을 꾸준히 소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방송은 2049 시청률 2.2%(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로 동시간대 예능 시청률 1위를 기록했으며, ‘홍콩 커플’과의 만남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6.1%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오는 17일 방송될 2편에서는 홍콩에서 활약 중인 박은영 셰프와 이이경의 만남이 예고돼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