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여행업계·언론 초청 ‘방한관광 팸투어’ 진행…경북 주요 관광지 소개
박순영 기자 psy@newsone.co.kr
경상북도와 경북문화관광공사(사장 김남일)가 대만 관광객 유치를 위한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와 공사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대만 주요 여행업계와 언론매체 관계자 12명을 초청해 경북 주요 관광지를 소개하는 ‘공동 방한관광 팸투어’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팸투어는 경북도와 공사를 비롯해 대구문화예술진흥원, 한국관광공사, 진에어가 함께한 민관 협력 사업으로,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경북과 대구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팸투어 참가자들은 15일 포항을 시작으로 구룡포 일본인가옥거리, 이가리닻전망대, 영일대해수욕장, 스페이스워크 등을 둘러보며 동해안의 매력을 체험했다. 이어 16~17일에는 경주로 이동해 국립경주박물관, 황리단길, 원더스페이스, 경주세계문화엑스포대공원 등 역사와 현대가 공존하는 경주의 주요 명소를 방문했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팸투어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대만 관광시장 내 대구·경북 지역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적 활동”이라며 “참가자들이 현지에서 경북 관광상품의 매력을 실감하고, 향후 상품화 가능성도 함께 모색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이상훈 경북문화관광공사 마케팅사업본부장은 “대만은 방한 주요 시장 중 하나로, 이번 팸투어를 통해 경북의 대표 콘텐츠를 직접 소개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APEC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경북 관광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대만 관광객 맞춤형 상품 개발과 홍보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