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명시(시장 박승원) 시립농악단이 지난 5월 16일 광명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제17회 정기공연 ‘삼도농악 페스타(FESTA)’를 5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공연은 광명시립농악단 창단 15주년을 기념해 기획된 특별 무대로, 경기·전라·경상을 대표하는 농악이 한자리에 모여 전통의 흥과 감동을 전했다. 참여 단체는 ▲경기도 광명농악, ▲전라도 익산이리농악, ▲경상도 구미무을농악으로, 각 지역의 고유한 음악적 색채와 전통을 무대 위에 펼쳐 보이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공연은 세 지역 단체가 함께 펼치는 공동 길놀이로 시작해, 지역별 농악 공연이 이어졌으며, 호남의 설장구, 영남의 북놀이, 웃다리풍물의 5무동, 상쇠들의 꽹과리 개인놀이와 합동공연으로 절정을 이루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문화행사를 넘어, 전통 농악을 통해 시민의 안녕과 지역 간 화합을 기원하는 뜻깊은 자리로, 지역 문화예술의 가치를 시민들과 공유하는 계기가 되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삼도농악 페스타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서로 다른 지역의 전통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뜻깊은 무대였다”며 “광명시민 모두가 전통문화의 자부심을 느끼고, 함께 화합하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2010년 창단한 광명시립농악단은 매년 정기공연과 다양한 기획 공연을 통해 전통예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광명시의 문화예술 발전과 전통문화 계승에 중심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다.
전병열 기자 ctnewsone@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