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여행객 대상 감각적인 홍보로 현장 호응…“와우패스 이벤트도 인기”
박순영 기자 psy@newsone.co.kr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승철)가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오사카·간사이 세계박람회’의 ‘한국관광페스타’에 참가해, 일본 소비자를 대상으로 제주 관광의 매력을 성공적으로 알렸다.
행사는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열렸으며, 한국관광공사와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 운영한 ‘한국관광페스타’에 제주관광공사가 참여해 개별여행(FIT) 수요에 초점을 맞춘 현장 마케팅을 펼쳤다. 세계 3대 박람회 중 하나로 꼽히는 이번 박람회는 일본 내 한국 관광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리는 데 효과적인 접점으로 작용했다.
제주관광공사는 행사 기간 동안 제주 여행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일본 관광객들에게 제주 자연경관과 한류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촬영지를 활용한 콘텐츠를 소개했다. 감각적인 부스 디자인은 관람객의 발길을 끌었고, 부스 앞에는 기념사진을 찍으려는 방문객들로 연일 북적였다.
관람객 참여를 유도한 퀴즈와 SNS 이벤트도 주목을 받았으며, 특히 외국인 전용 선불카드인 ‘와우패스(WowPass)’를 한정판 제주 디자인으로 증정한 이벤트는 큰 호응을 얻었다. 와우패스는 일본인 방한 관광객의 약 25%가 사용하는 카드로, 제주관광공사는 이를 활용해 실질적 소비로 이어지는 홍보 방식을 시도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세계적인 메가 이벤트를 활용해 실효성 높은 소비자 접점 마케팅을 전개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일본 개별여행객을 위한 체험형 콘텐츠와 참여형 이벤트 중심의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관광공사는 향후 와우패스를 활용한 소비 촉진 프로모션도 준비 중이다. 제주 도내 매장에서의 카드 사용 실적에 따라 가장 많이 결제한 일본인 여행객에게 리워드를 제공하는 특별 이벤트도 함께 기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