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청소년 문화예술의 향연, 속초를 물들인다”

“청소년 문화예술의 향연, 속초를 물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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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설악무산문화축전’ 23일 개막…전국 규모 문화행사로 발돋움

표진수 기자 pjs@newsone.co.kr

지난해-설악무산문화축전-행사-사진개막식

전국 어린이와 청소년이 주인공이 되는 문화예술축제, ‘2025 설악무산문화축전’이 오는 5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속초 청초호 엑스포 광장에서 열린다.

올해로 3회를 맞는 이번 축전은 (재)설악·만해사상실천선양회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가 후원한다. 축제는 어린이와 청소년이 문화예술을 통해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마련된 무대로, 전국 단위의 경연과 체험, 공연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핵심 프로그램은 ▲전국 어린이 합창대회 ▲전국 청소년 백일장 ▲전국 어린이 사생대회 ▲전국 청소년 스트리트댄스 페스티벌 ▲전국 청소년 장기자랑 등 총 5개 부문의 경연이다. 참가 대상은 미취학 아동부터 중·고등학생까지로, 각 부문 수상자에게는 강원특별자치도지사상, 도의회의장상, 속초시장상 등이 수여된다.

축제장에는 지역 문화예술단체와 시민이 함께하는 50여 개의 체험 부스와 벼룩시장 ‘여우프리마켓’이 마련되어 관람객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더불어 ‘설악음식문화페스티벌’에서는 27개의 먹거리 부스를 통해 지역 특산물과 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공연 무대 또한 눈길을 끈다. 개막일인 23일에는 록밴드 크라잉넛이 무대에 오르고, 폐막일인 25일에는 스트리트댄스팀 ‘HOOK’과 DJ로 활동 중인 뉴진스님이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이 밖에도 전통공연과 버스킹, 속초사자놀이 등 다양한 문화공연이 행사 기간 내내 이어질 예정이다.

축제 이후인 5월 30일에는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제2회 무산문화대상’ 시상식이 열린다. 문학, 예술, 사회문화 분야의 원로 예술인 3인에게 각각 3억 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되며, 다음 날인 31일에는 서울대학교에서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의 한국문학’을 주제로 국제학술회의가 개최된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설악무산문화축전은 청소년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전국 규모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가정의 달 5월, 속초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에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축제 관련 세부 정보는 속초시청 누리집 또는 (재)설악·만해사상실천선양회 홈페이지(www.manhaemusan.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