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5월의 따스한 햇살 아래 함안이 형형색색 꽃으로 물들었다.
함안군은 현재 악양둑방과 악양생태공원 일대에 꽃양귀비, 금계국, 샤스타데이지가 만개해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고 밝혔다.
법수면 악양길 49-10에 위치한 악양둑방에는 선홍빛 꽃양귀비가 장관을 이루고 있으며, 대산면 서촌리 1418에 자리한 악양생태공원에는 노란 금계국과 하얀 샤스타데이지가 어우러져 봄의 절정을 알리고 있다.
23일 기준 개화율은 약 80%로, 지금이 절정의 시기다.
주말마다 가족 단위 나들이객과 전국 각지의 사진작가들이 몰려들며, 저마다의 봄을 카메라에 담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꽃을 배경 삼아 인생사진을 남기려는 방문객들로 현장은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이맘때의 함안 꽃길은 봄철 출사지로서 사진 애호가들 사이에서도 손꼽히는 명소로, 매년 이 시기면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화려한 꽃과 따스한 날씨가 어우러진 5월. 자연이 선사하는 가장 찬란한 순간을 기록하고 싶다면, 함안에서 그 순간을 만나보는 것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