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현장, K-푸드와 관광 콘텐츠 결합한 이색 홍보 성황
이근대 기자 lgd@newsone.co.kr
‘2025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가 열리고 있는 박정희체육관 일원에서, 구미시가 K-푸드 라면과 관광 콘텐츠를 결합한 복합홍보관 운영으로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5월 27일부터 운영 중인 **‘구미라면관’과 ‘구미시 관광홍보관’**은 구미의 지역성과 세계인이 사랑하는 K-푸드를 접목한 이색 체험 공간으로, 아시아 40여 개국 선수단과 방문객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농심 라면과 함께한 ‘K-푸드’ 체험
라면관에서는 농심의 신라면, 짜파게티, 너구리 등 인기 라면 4종을 당일 갓 튀긴 상태로 판매하며, 셀프 시식 코너도 마련해 즉석에서 맛볼 수 있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젓가락질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선수들을 자원봉사자가 도와주는 모습은 현장의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인상 깊은 장면으로 남았다.
SNS와 연계한 관광 마케팅도 호평
관광홍보관에서는 구미 공식 인스타그램 팔로우 이벤트와 함께 룰렛을 돌려 관광 굿즈와 라면, 교촌 1호점 특화 메뉴 ‘치룽지’ 등을 증정하는 참여형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구미 관광 캐릭터 ‘낭만토미’가 그려진 기념품을 들고 웃는 유치원 어린이들의 모습은 홍보관 분위기를 한층 밝게 만들었다.
나눔과 상생의 현장
대회 개회일인 27일에는 교촌치킨 시식차량 2대가 운영돼 1,800인분의 치킨이 무료 제공됐으며, 경북 산불피해 농가에서 구매한 과일로 만든 컵과일 1,200개가 현장에서 나눠지며 상생의 메시지도 함께 전해졌다.
구미시는 K-푸드를 매개로 도시 정체성과 관광 자원을 효과적으로 알리는 한편, 따뜻한 환대와 나눔으로 국제 대회의 품격을 더하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대회는 라면이라는 K-푸드를 통해 구미의 매력을 전 세계에 보여줄 수 있는 기회”라며, “구미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관광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구미라면관’과 ‘관광홍보관’은 5월 31일까지 박정희체육관 일원에서 운영되며, 구미의 맛과 멋을 세계에 알리는 ‘금메달급 도시 마케팅’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