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관광 BEST 39’ 추진… 자연·문화 아우른 웰니스 관광도시 조성 박차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함양군이 관광객 1,000만 명 시대를 향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군은 최근 ‘함양 관광 BEST 39 사업’을 수립하고,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웰니스 관광도시 조성을 위한 39개 실행 과제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는 ‘웰니스 1번지’ 함양
함양군은 지리산과 남덕유산, 칠선계곡, 용추계곡 등 천혜의 자연 자원과 더불어 남계서원, 농월정, 개평한옥마을 등 선비문화 자산, 대봉스카이랜드의 레저·체험형 관광지 등 다양한 관광 자원을 고루 갖춘 지역이다.
이번 사업은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는 웰니스 1번지 함양’을 비전으로,
▲자연 속 힐링 브랜드 강화
▲사계절 관광 인프라 및 프로그램 확충
▲관광 여건 개선 및 관광 조직 정비 등
체계적인 관광 정책 기반 마련에 중점을 두고 있다.
관광객 증가에 발맞춘 전략 추진
총 39개 과제는 자연, 역사·문화, 테마, 지원 자원 등 4대 전략 범주에 따라 구성됐다.
그중 ‘오르GO 함양’ 산악 완등 인증제 등 12개는 신규사업이며, 특색 있는 휴양림 인프라 확충 등 4개는 기존 사업의 확대 버전이다.
군은 각 사업을 담당 부서별로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이를 통해 방문객 체류 시간과 만족도를 동시에 높인다는 계획이다.
‘뜨는 도시’로 부상한 함양
실제로 함양군의 2024년 관광객 수는 전년 대비 16.1% 증가했으며, 한국관광공사 관광 데이터랩의 빅데이터 분석 결과 ‘뜨는 관광도시’로도 선정돼 주목받았다.
군은 이러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2026년 함양 방문의 해’도 준비 중이다. 장기적으로는 관광 인구 확대를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2030년까지 연간 관광객 1,000만 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BEST 39 사업은 단기적 성과에 그치지 않고 중장기적으로 지역 관광의 틀을 재편하는 출발점”이라며, “함양만의 자연과 문화, 체험 콘텐츠를 더욱 다채롭게 엮어 세계인이 찾는 웰니스 관광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