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6일부터 8일까지 성안길·중앙공원 일원에서 개최… 문화‧역사 체험 다채롭게 펼쳐져
전병군 기자 jbg@newsone.co.kr

청주시의 대표 야간 문화축제 ‘청주 국가유산 야행’이 올해로 10주년을 맞아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한다.
청주시가 주최하고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주관하는 ‘2025 청주 국가유산 야행’이 오는 6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상당구 중앙공원과 성안길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국가유산주간(5.30.~6.22.)과 세계기록의 날(6.9.)을 기념해 ‘신(新, 神), 기록’을 주제로 진행된다.
야행은 ‘문화’, ‘역사’, ‘시민’, ‘야행’, ‘빛’ 등 다섯 가지 장(章)으로 구성되며, 지역 고유의 문화유산을 현대적 콘텐츠로 재해석해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첫 번째 ‘문화의 기록’ 장에서는 망선루, 압각수, 병마절도사영문 등 원도심 문화유산을 무대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역사 속 인물을 통해 청주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저잣거리 일타강사’, 조선시대 전통놀이를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전통놀이 올림픽’, 청주목사 율곡이이를 주제로 한 ‘달빛 야학당’ 등이 눈길을 끈다.
두 번째 ‘역사의 기록’ 장에서는 중앙공원 초가부스 일원에서 무형문화재 기능 보유자 10인의 시연과 공연 ‘신과 함께, 10인의 기록’이 펼쳐지며, 금화도감과 현대 소방의 연결을 담은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아울러 역사 강연 프로그램 ‘역사를 읽어주는 남자’도 운영돼 시민들의 이해를 돕는다.
세 번째 장인 ‘시민의 기록’은 용두사지 철당간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해설사와 함께 걷는 ‘청주 국가유산 답사기’, 1만 보 걷기 챌린지 ‘늴리리 10,000보’, 시민 공모를 통해 선발된 체험형 콘텐츠와 문화장터가 시민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1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는 네 번째 ‘야행의 기록’ 장에서는 ‘청주 국가유산 야행 거리 기록관’을 통해 지난 10년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10살 어린이와 시민대표가 참여하는 퍼레이드 ‘역사의 걸음, 오늘의 기록’이 진행된다.
마지막 다섯 번째 장인 ‘빛의 기록’에서는 충북도청 앞에서 열리는 미디어파사드 공연 ‘빛의 여행, 빛의 야행’이 야행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충북산업장려관에서는 기획전시 ‘속편한 연구소 in 충북’도 함께 선보인다.
청주시와 청주문화재단은 “청주 국가유산 야행이 10년 동안 시민과 함께 성장해 온 축제인 만큼, 이번 행사는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를 그리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모든 방문객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