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유타, 한국 시장 공략 본격화…온라인 교육·스키 인프라·러닝 관광까지 전방위 확대

유타, 한국 시장 공략 본격화…온라인 교육·스키 인프라·러닝 관광까지 전방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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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4 동계올림픽 개최지 위상 강화…국내 여행업계 대상 ‘유타 스페셜리스트’ 인증 프로모션 진행

박순영 기자 psy@newsone.co.kr

“유타를 더 깊이 이해한 전문가를 기다립니다.”

미국 유타주 관광 관계자들이 국내 여행업계를 향해 던진 메시지다. 유타 관광청은 최근 한국어로 전면 개편한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섰다.

이날 공개된 ‘Utah Specialist Academy’는 유타의 관광 자원과 상품을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설계된 온라인 과정이다. PC와 모바일에서 수강이 가능하며, 전 과정을 마치면 ‘유타 스페셜리스트’ 공식 인증서가 발급된다. 현재 인증 취득자를 대상으로 1만 원권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제공하는 한정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 중이다. 준비된 100매가 소진되면 자동 종료된다.

현장 관계자는 “단순 정보 전달을 넘어 실제 상품 기획과 세일즈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 중심으로 구성했다”며 “한국 여행업계와의 접점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타가 이처럼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는 배경에는 2034년 동계올림픽 개최 확정이라는 호재가 자리하고 있다. 유타는 2002년에 이어 두 번째로 동계올림픽을 치르게 된다. 올림픽 개최지로서의 상징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겨울 스포츠 인프라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표적으로 디어밸리, 파크시티 마운틴, 스노우버드, 솔리튜드, 브라이언 헤드, 파우더 마운틴 등 주요 스키 리조트들이 2025-26 시즌을 앞두고 대규모 확장과 시설 개선을 마쳤다. 리프트와 슬로프 확장은 물론, 접근성과 편의시설을 강화해 체류형 리조트 경쟁력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The Greatest Snow on Earth’라는 슬로건으로 알려진 유타는 건조하고 가벼운 파우더 설질로 세계 스키어들의 발길을 끌어왔다. 관계자들은 “5월까지 스키와 스노보드가 가능한 긴 시즌이 강점”이라며 “올림픽 준비와 맞물려 글로벌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겨울 스포츠뿐 아니라 사계절 액티비티 확장도 눈에 띈다. 유타 관광청은 최근 ‘러닝 트래블’을 핵심 키워드로 제시하며 2026년을 겨냥한 러닝 관광 홍보에 나섰다. 붉은 사암 협곡과 고산 지대, 사막과 설산이 공존하는 지형을 활용해 트레일 러닝과 울트라 마라톤, 테마형 레이스를 집중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현지에서는 “기록 경쟁을 넘어 자연 속 경험 자체를 콘텐츠화하는 흐름이 뚜렷하다”는 설명이 나온다. 별빛 아래 펼쳐지는 사막 레이스와 협곡을 가로지르는 트레일 코스는 이미 북미 러너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유타 남부를 종단하는 로드트립 상품도 꾸준히 관심을 모은다. 이른바 ‘The Mighty 5®’로 불리는 다섯 개 국립공원을 잇는 여정이 대표적이다. 브라이스 캐니언 국립공원의 기암 지형과 자이언 국립공원의 협곡, 그리고 붉은 사암 기둥으로 상징되는 모뉴먼트 밸리까지 이어지는 드라이브 코스는 유타를 상징하는 장면으로 꼽힌다.

광활한 오픈 로드를 따라 이동하며 하이킹과 승마, 마운틴 바이킹을 즐기는 일정은 최근 자유여행 수요와도 맞닿아 있다. 낮에는 붉은 사막의 색감이, 밤에는 쏟아질 듯한 별빛이 여행의 분위기를 완성한다는 것이 현지 설명이다.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 론칭을 계기로 유타는 한국 시장에서의 접점을 한층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관광청 관계자는 “올림픽 개최, 스키 리조트 확장, 사계절 아웃도어 콘텐츠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유타만의 차별화된 매력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