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끊겼던 금호강 길 이어졌다… 대구, ‘100리길’ 완성 속도

끊겼던 금호강 길 이어졌다… 대구, ‘100리길’ 완성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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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거천~동화천 5.9㎞ 산책로 개통… 야간 LED 조명까지 갖춰 시민 품으로

산책로_조성_완료사진

금호강을 따라 걷던 시민들의 발길이 더 멀리 이어질 수 있게 됐다. 그동안 길이 끊겨 우회해야 했던 팔거천에서 동화천 구간에 새로운 산책로가 조성되면서 금호강 보행축이 하나로 연결됐다.

대구시는 금호강 우안 팔거천~동화천 구간 5.9㎞ 산책로 조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으로 그동안 단절돼 있던 금호강 보행 및 자전거 동선의 연속성이 확보되면서 대구시가 추진 중인 ‘금호강 100리길’ 조성 사업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새롭게 열린 산책로는 강변을 따라 자연 풍경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됐다. 이전까지 이 구간은 별도의 산책로가 없어 시민들이 금호강을 따라 이동하는 데 불편을 겪어왔지만, 이번 정비로 보행 환경과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212억 원이 투입된 ‘금호강 동변지구 하천환경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이 국가 직접 시행 방식으로 4년간 사업을 추진했으며, 동변제 제방 보강과 함께 대구시의 건의를 반영해 산책로 조성을 마무리했다.

해가 진 뒤에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걸을 수 있도록 야간 조명시설도 설치됐다. 당초 계획에는 조명이 포함되지 않았지만, 대구시가 이용객 안전과 편의 개선 필요성을 제기했고 낙동강유역환경청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추가 설치가 이뤄졌다.

산책로 곳곳에는 주변 생태환경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태양광 LED 바닥조명이 들어섰다. 은은한 조명이 강변 길을 비추면서 시민들은 야간에도 보다 안전하게 산책과 운동을 즐길 수 있게 됐다.

대구시는 이번 산책로 완공을 계기로 금호강 친수공간 연결 사업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지난해 8월 동구 안심 일원 국가생태탐방로가 완공된 데 이어, 현재는 기후에너지환경부 공모사업인 ‘궁산 생태탐방로 조성사업’도 추진 중이다. 시는 올해 말까지 설계를 마친 뒤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단계적으로 ‘금호강 100리길’을 완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장재옥 대구시 맑은물하이웨이추진단장은 “이번 산책로 준공으로 금호강 100리길 연결 사업이 한 단계 더 진전됐다”며 “금호강 르네상스 5대 거점 개발과 100리길 연결 사업을 지속 추진해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열린 금호강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