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전남 으뜸마을 만들기’ 사업 일환… 주민 주도 꽃길과 쉼터 조성
이소미 기자 lsm@newsone.so.kr

전남 보성군 벌교읍 옥전마을 진입로에 분홍빛 달맞이꽃이 활짝 피어나며 주민과 방문객들을 반기고 있다.
보성군에 따르면, 이 꽃길은 전라남도 시책사업인 ‘청정전남 으뜸마을 만들기’의 일환으로 조성된 것으로, 약 240m 구간에 달맞이꽃과 함께 마을버스 정류장과 회관 사이 약 470m 거리에는 주민들을 위한 쉼터도 마련됐다. 특히 지팡이를 짚은 어르신들이 꽃길 옆 벤치에서 잠시 쉬어가는 모습은 따뜻한 마을 풍경을 연출한다.
‘청정전남 으뜸마을 만들기’는 마을 주민이 직접 참여해 마을 환경과 경관을 가꾸는 사업으로, 선정된 마을에는 연간 500만 원씩 3년간 총 1,500만 원이 지원된다. 벌교읍은 현재 총 13개 마을이 해당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는 3년차 8개 마을을 포함해 활발히 추진 중이다.
보성군 관계자는 “마을 주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꽃길은 단순한 경관 개선을 넘어 지역 공동체의 소통과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마을 만들기 사업을 통해 더 많은 으뜸마을을 발굴·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