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릉군이 울릉도 관광의 주요 관문인 사동 여객선터미널에 새로운 관광 포인트를 마련했다. 군은 6월 13일(목), 코레일 대구본부 및 울릉크루즈(주)와 함께 ‘울릉(사동)역’ 포토존의 제막식을 개최하고,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에 조성된 ‘울릉(사동)역’은 실제 철도역의 디자인을 본뜬 간이역 형태로, 벤치형 쉼터와 함께 포토존이 설치돼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 포토존은 KTX 개통 21주년을 기념해 마련됐으며, 철도와 해상, 항공을 연결하는 상징적 공간으로 기획됐다.
제막식에는 남한권 울릉군수를 비롯해 원형민 코레일 대구본부장, 조현덕 울릉크루즈 대표이사 등 관계자 및 지역 주민들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이날 함께 체결된 업무협약을 통해 울릉군과 코레일, 울릉크루즈는 울릉도 관광 활성화를 위한 공동 마케팅과 프로그램 개발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사동항 간이역 포토존은 철도와 해상, 하늘을 잇는 관광의 출발점으로, 울릉도를 방문하는 모든 이에게 특별한 추억과 감성을 선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코레일, 울릉크루즈와의 협력을 통해 울릉도의 지속 가능한 관광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포토존을 넘어, 울릉도의 정체성과 이야기를 담아내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며 관광객 유치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