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체험 가득한 가족축제
이근대 기자 lgd@newsone.co.kr
영주시가 가족과 함께 즐기는 봄맞이 축제 ‘2025 아이! 신나 페스티벌 – 봄나들이 가족걷기 행사’를 6월 14일(토)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영주국민체육센터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인구감소 및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가족 친화형 축제다. 당초 서천둔치 강바람놀이터에서 가족걷기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강우 예보로 인해 실내로 장소를 옮기고 프로그램도 일부 조정됐다.
행사는 안동MBC 어린이합창단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레크리에이션과 게임, 삐에로 풍선 만들기, 한과 만들기, 디퓨저·에코백·딸기라떼·팔찌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또한 영주시가족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소백가정상담센터, 영주새로일하기센터 등 지역 유관기관이 참여해 다문화 체험, 청소년 아웃리치, 폭력 예방, 여성 일자리 캠페인 등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2025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코리안 시즌’에 공식 초청된 전통예술 공연팀 ‘세로토닌 예술단’의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영주 출신 전통연희 전공자들로 구성된 이 예술단은 모둠북, 탈춤, 풍물 등 전통예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연을 선보이며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김금주 영주시 아동청소년과장은 “이번 행사는 대통령 선거 일정으로 한 차례 연기된 데 이어 날씨 영향으로 실외 걷기 프로그램까지 축소돼 아쉬움이 있지만,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한 만큼 많은 가족들이 따뜻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