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의령군, 폐교돼 방치된 시설 ‘가족휴양시설’로 바꾼다

[문화관광뉴스] 의령군, 폐교돼 방치된 시설 ‘가족휴양시설’로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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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군수 오영호)은 지역 흉물로 방치돼 있던 폐교를 활용해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의령군은 궁류면 의동중학교가 2008년에 폐교돼 지역 흉물로 남아 있어 ‘거장산 가족 휴양시설’로 탈바꿈하기 위해 올해 안에 준공을 목표로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가족 휴양시설이 완공되면 주변에 유명한 관광지인 벽계 관광지와 연계해 지역관광 요소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의령군은 이 외에 많은 폐교 부지를 활용하기 위해 올 상반기 경남도에서 실시한 ‘걷어내는 규제, 지역 생생 프로젝트’의 하나로 폐교 활용 용도의 개정을 건의했다.

의령군 규제개혁 담당에서는 지난 2월 ‘폐교 재산의 활용 촉진을 위한 특별법’의 내용 중 교육용 시설 범위에 폐교를 캠핑장 용도로 제공되는 시설로 추가해 줄 것을 건의했으며, 7월에는 교육부로부터 수용의견을 받았다.

현재 2014년에 제정된 ‘폐교재산의 활용 촉진을 위한 특별법’의 대부 등에 관한 특례를 보면 폐교를 교육용 시설, 사회복지시설, 문화시설, 공공체육시설, 소득증대시설로만 활용할 수 있다고 나와있다.

의령군 관계자는 “학생 수 감소로 증가하고 있는 폐교를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과 연계한 관광휴양시설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국희 기자 ghkim@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