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세계 최고 권위 전기‧전자 회의, 2029년 인천서 개최

세계 최고 권위 전기‧전자 회의, 2029년 인천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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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EE ISCAS 2029’, 30개국 1,500여 명 참가, MICE 강국 위상 재입증

【서울】박순영 기자 psy@newsone.co.kr

전기‧전자 회로 및 시스템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학술대회인 *IEEE 국제 회로 및 시스템 학술대회(ISCAS)*가 오는 2029년 인천에서 열린다. 이번 유치로 한국은 국제 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산업의 중심지로서 또 한 번 입지를 강화했다.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서영충)는 국제전기전자공학자협회 회로 및 시스템 학회(IEEE CASS), 인천관광공사와 함께 ‘2029 IEEE ISCAS’의 국내 유치에 성공했다고 6월 10일 밝혔다. 대회는 2029년 5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되며, 30개국에서 약 1,500명의 전문가가 참가할 예정이다.

국제사회 신뢰 얻은 한국 MICE 경쟁력

이번 유치는 지난 5월 25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발표회에서 한국 측이 국제회의 개최지로서의 인프라, 운영 역량, 도시 매력 등을 적극적으로 어필한 결과다. 이후 IEEE CASS의 운영위원회 및 이사회 심의를 거쳐 인천이 최종 개최지로 확정됐다.

행사를 통해 약 54억 원 규모의 생산유발효과가 기대되며, 회의 유치를 위한 제안서 제작 및 글로벌 네트워킹은 한국관광공사와 인천관광공사의 긴밀한 협업 속에 이뤄졌다.

“지속적인 국제회의 유치로 브랜드 파워 강화”

한국관광공사 정창욱 MICE실장은 “IEEE ISCAS는 해당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학술대회로, 이번 유치는 한국이 국제회의 최적지임을 다시 한번 입증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국제회의를 지속 유치해 한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의 첨단기술 역량과 회의 인프라를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특히, 글로벌 과학기술 리더들과의 교류를 통해 국내 산업계와 학계의 국제적 협력 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